마블민국 부활시킨 ‘가오갤3’, 4편도 제작될까?[MD픽]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마블 히어로 무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3’가 한국에 이어 글로벌에서도 흥행에 성공하면서 4편 제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볼륨3’(이하 ‘가오갤3’)는 지난 8일 10만 5,021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73만 5,976명이다.
해외 박스오피스에서 '가오갤3'는 개봉 첫 주 52개 시장에서 1억 6,800만 달러를 추가하며 전 세계 누적 성적을 2억 8,200만 달러(3,742억원)를 기록했다. 한때 마블의 큰 텃밭이었지만 대부분의 할리우드 영화에 점점 더 적대적이었던 중국에서 ‘가오갤3’는 예상보다 좋은 2,800만 달러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은 해외 성적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가오갤3’는 처음부터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예고됐다. 제임스 건 감독은 이 영화를 끝으로 마블을 떠나 DC 스튜디오 CEO로 자리를 옮겨 ‘슈퍼맨:레거시’의 각본과 연출을 맡는다.
한 네티즌이 지난 7일 트위터로 “4편이 제작되는가?”라고 묻자, 건 감독은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영화에 카메오와 레퍼런스를 포함시키는 마블 스튜디오의 능력을 고려할 때 일부 캐릭터를 다시 볼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MCU의 미래에는 3편에 등장한 아담 워록(윌 폴터)이 재등장할 여지가 충분하다. 3편에서 단순한 소개 역할에 그쳤기 때문에 ‘어벤져스’와 같은 다른 팀과 함께 볼 가능성이 크다.
‘가오갤’ 시리즈의 배우들이 DC영화에 출연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 실제 마이클 루커 등 일부 배우는 건 감독의 DC영화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출연했다.
‘가오갤3’는‘가모라’를 잃고 슬픔에 빠져 있던 ‘피터 퀼’이 위기에 처한 은하계와 동료를 지키기 위해 다시 한번 가디언즈 팀과 힘을 모으고, 성공하지 못할 경우 그들의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미션에 나서는 이야기.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81%의 신선도를 유지하는 등 입소문을 타고 흥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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