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임수정 등 '거미집' 주역들, 칸 영화제 참석 확정

윤기백 2023. 5. 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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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와 김지운 감독이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된 임수정부터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까지 '거미집'의 주역들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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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칸서 전 세계 최초 공개
레드카펫·기자회견 등 일정 소화
송강호 뒷모습 담긴 해외포스터 눈길
영화 ‘거미집’ 포스터(사진=바른손이앤에이)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배우 송강호,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와 김지운 감독이 영화 ‘거미집’으로 제76회 칸 국제영화제를 찾는다.

9일 바른손이앤에이에 따르면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거미집’은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이하 현지시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다. 26일에는 공식 기자회견이 진행된다. ‘거미집’ 주역들은 25일 공식 상영뿐 아니라 레드카펫 행사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다 찍은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다시 찍으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김감독이 검열, 바뀐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는 배우와 제작자 등 미치기 일보 직전의 악조건 속에서 촬영을 밀어붙이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거미집’은 김지운 감독은 3번째, 송강호는 8번째 그리고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하는 두 번째 칸 초청 작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여기에 칸 영화제에 처음으로 초청된 임수정부터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장영남, 박정수까지 ‘거미집’의 주역들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행사를 포함한 다양한 일정을 소화하며 전 세계 영화 관계자들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전망이다.

칸 국제영화제 초청을 기념해 공개된 해외 포스터는 감독 의자에 앉은 김감독(송강호)의 뒷모습 위 거미줄이 쳐져 있는 듯한 일러스트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성공적이었던 데뷔작 이후, 치정극 전문이라는 꼬리표가 붙은 김감독은 이미 촬영이 끝난 영화 ‘거미집’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탄생할 거라는 집념 아래 재촬영을 감행한다. 포스터 속 김감독의 뒷모습은 그에게 닥칠 온갖 악조건 속에서 과연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염원하던 걸작을 탄생시킬 수 있을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올 하반기 국내 개봉.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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