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지는 한미일 공조에…중국군 기관지 “고도로 경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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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군 기관지가 한미일 3국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고도의 경계'를 촉구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소속 두 명의 연구원이 한미일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글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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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민경 기자] 중국군 기관지가 한미일 3국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고도의 경계’를 촉구했다.
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민해방군 기관지 해방군보에 인민해방군 군사과학원 소속 두 명의 연구원이 한미일의 군사적 밀착에 대해 고도로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하는 글이 실렸다.
해당 글은 한미일 3국이 구축하는 동맹이 역내 더 많은 충돌과 긴장을 이끌고 안보에 심각한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들 3국 간 훈련·정보 공유·합동 무기 프로그램 등 군사적 협력과 해당 국가들의 무기 확장 계획을 지목했다.
이어 이들 3국이 파이브 아이즈(Five Eyes·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와 유사한 3자 간 정보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려 한다고 밝혔다.
연구원들은 “미국, 한국, 일본이 통합적인 동맹을 맺는다면 동북아시아에 블록 대결을 일으킬 수 있다”며 이들 국가 간 군사적 협력이 강화되면 역내 군비 경쟁 강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한일과의 동맹에 근거해 향후 ‘아시아·태평양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구축하려 할 수 있다고 관측했다.
아울러 최근 이들 국가 간 핵 협력 움직임에 대해 ‘위험하다’고 밝혔다.
SCMP는 “해방군보가 이전에도 미국이 역내에서 다른 나라들과 군사 훈련을 강화하는 것에 대응해 ‘고도의 경계’를 촉구한 바는 있지만 군에 ‘고도의 경계’를 자주 촉구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경고는 한미일이 지난달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대잠수함 합동훈련을 펼치고, 한일이 12년 만에 셔틀 외교를 복원하며 관계 개선에 나선 상황에서 나왔다고 덧붙였다.
th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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