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스포츠계 아카데미상' 라우레우스 올해의 신인상 수상

라우레우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한 알카라스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 세계 2위)가 라우레우스 올해의 신인상을 수상했다.

알카라스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23 라우레우스 세계 스포츠 어워드에서 남자프로테니스협회(ATP) 선수 중에서 마라트 사핀(러시아, 2001년), 라파엘 나달(스페인, 2006년), 앤디 머레이(영국, 2013년) 이후 역대 4번째로 신인상을 수상했다.

알카라스는 19세의 나이로 작년 ATP 마스터스 1000 대회 2회 우승, 4대 그랜드슬램 대회 US오픈 생애 첫 우승 그리고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시즌을 마무리해 쟁쟁한 신인상 후보를 모두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알카라스는 SNS를 통해 "파리에서 아주 특별한 밤! 라우레우스 올해의 신인상에 감사합니다. 이 일을 가능하게 해주신 아카데미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다른 수상자와 후보들 모두 축하합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 후보에는 작년 윔블던 여자 단식 우승자 엘레나 리바키나(카자흐스탄)가 함께 후보에 올랐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아프리카 첫 4강 신화를 이룬 모로코 축구 국가대표팀과 여자 100m 허들 세계 신기록을 세운 올루와토빌로바 아무산(나이지리아) 등 총 6인이 후보에 올랐다.

올해의 스포츠 선수상에 흙신 라파엘 나달, 올해의 스포츠 여자선수상에 세계 1위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 올해의 장애인 선수상에 단복식 여자 휠체어테니스 세계 1위 디더 더흐로트(네덜란드)가 후보에 오르며 총 5명의 테니스 선수가 라우레우스 세계 스포츠 어워드 후보에 올랐다.

라우레우스 세계 스포츠 어워드는 '스포츠계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며 2000년부터 개최를 시작해 매년 스포츠 각 분야에서 활약한 선수 및 단체에게 주는 상이다. 전세계 스포츠 기자들의 투표로 후보를 선정한 이후 라우레우스 아카데미 회원의 투표로 수상자가 최종 결정된다.

글= 박상욱 기자(swpark22@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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