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힐랄보다는 '바르사 또는 마이애미'...메시, PSG 우승하고 거취 결정 계획

오종헌 기자 2023. 5. 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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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 일정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메시는 우선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일정이 끝나면 거취를 결정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6월 초까지는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을 것이다. 알 힐랄은 계획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가 후보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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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리오넬 메시는 올 시즌 프랑스 리그 일정이 종료되기 전까지는 거취를 결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8일(한국시간) "메시는 우선 프랑스 리그앙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모든 일정이 끝나면 거취를 결정하고자 한다. 그렇기 때문에 6월 초까지는 어떤 것도 정해지지 않을 것이다. 알 힐랄은 계획에 없는 것으로 보이며 바르셀로나와 인터 마이애미가 후보로 남아있다"고 보도했다.


메시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했다. 바르셀로나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한 그는 17년 동안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뛰어난 기량으로 세계 최고를 넘어 역대 최고 축구 선수라는 타이틀을 얻었으며 바르셀로나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하지만 메시와 바르셀로나의 동행은 영원하지 않았다. 메시는 지난 2021년 바르셀로나와의 계약을 마쳤다. 계약 만료를 앞두고 곧바로 재계약을 맺는 대신 자신의 미래와 구단의 비전을 파악하고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종적으로 잔류를 결정했지만 이때는 구단의 재정 상황 때문에 재계약을 할 수 없었다.


결국 메시는 PSG로 떠나게 됐다. 첫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메시는 프랑스 리그앙 26경기에 출전해 6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 시절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다는 지적이 있었지만 이는 적응 기간에 불과했다. 메시는 올 시즌 대단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었다. 현재까지 리그에서 28경기 15골 15도움을 터뜨리고 있다.


그러나 최근 논란이 발생했다. 메시는 홍보대사 활동을 위해 사우디 여행을 떠났는데, 이것이 PSG의 허락 없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분노한 구단은 메시에게 2주 출전 정지 징계를 내리기도 했다. 결국 메시는 이러한 행동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리고 현재는 팀에 복귀한 상태다.


메시는 우선 리그앙 일정을 모두 마친 뒤 거취를 고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특히 PSG는 리그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2위 랑스에 승점 6점 차로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PSG는 남은 일정에서 승점 7점만 얻는다면 우승할 수 있다. 메시 역시 2주 정지 징계가 유지되더라도 최대 3경기를 뛰며 우승에 기여할 수 있다.


우선 PSG가 리그앙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이 끝나면, 곧 메시의 거취가 결정될 예정이다. 최근 사우디 방문과 맞물려 알 힐랄의 4억 유로(약 5,828억 원)의 연봉을 메시에게 제안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현재로서는 어떠한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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