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끌어안는 소설·별일은 없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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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소설 7편을 엮은 '끌어안는 소설'(창비교육)이 출간됐다.
의 모습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소설가 정지아, 황정은, 김애란 등이 참여한 이번 소설집은 7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의 삶을 그려낸다.
소설이 그리는 가족의 삶에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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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재우 기자 = 가족을 테마로 한 단편소설 7편을 엮은 '끌어안는 소설'(창비교육)이 출간됐다.
오늘날 사회가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가족의 모습도 다양해지고 있다. 의 모습 또한 다양해지고 있다. 소설가 정지아, 황정은, 김애란 등이 참여한 이번 소설집은 7명의 작가가 각자의 시선에서 다양한 가족의 삶을 그려낸다.
우리 사회의 가족과 같이 이 책 속 가족들도 각자 그 가정만이 이 안고 있는 저마다의 다른 이유로 부대끼며 살아간다. 소설이 그리는 가족의 삶에는 가족의 의미와 형태, 기능은 물론이고 가족의 갈등과 화해, 상실과 치유, 화합과 포용의 모습이 담겨 있다.
'별일은 없고요?'(한겨레출판)은 젊은작가상 수상작가 이주란의 세 번째 소설집이다.
2012년 등단 후 온화하게 스며드는 이야기로 큰 사랑을 받아온 이주란은 이번 소설에서도 욕심을 덜어낸 화자들의 모습을 그린다. 표제작을 통해서는 회사에 사직서를 쓴 뒤 엄마에게 향한 '나'를 중심으로 고요한 풍경 속에서의 기쁨과 슬픔을 보여준다.
고요 속에는 다양한 상처와 상실의 풍경이 있다. 수록작 '사람들은'은 엄마의 죽음을 겪은 '나'와 엄마를 잃은 뒤 찾아와 신세를 지고 떠난 전 직장 동료와의 며칠을 담았다. '서울의 저녁'은 객지에서 20대를 함께한 친구의 기일에 모인 이틀을 이야기한다. '이 세상 사람'은 가정폭력을 일삼았던 아버지인 ‘그’에 관한 서류에 답하는 형식의 소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hin2r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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