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크라운제과, 가격 인상 기대감에 급등

김지영 2023. 5. 9.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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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가 장 초반 강세다.

크라운제과의 오름세는 세계 설탕 가격이 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과자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리온, 농심 등의 식품업계는 작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압박으로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2019년 이후 가격을 동결해 이번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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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가격, 11년 이래 최고치…가격 인상 불가피 전망

[아이뉴스24 김지영 기자] 크라운제과가 장 초반 강세다.

9일 오전 9시 43분 기준 크라운제과는 전일 대비 1천840원(21.45%) 오른 1만190원에 거래되고 있다.

특징주

크라운제과의 오름세는 세계 설탕 가격이 11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과자류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오리온, 농심 등의 식품업계는 작년 물가 상승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압박으로 과자류 등의 가격을 일제히 인상했다. 그러나 크라운제과는 2019년 이후 가격을 동결해 이번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기대감에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8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내는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0로 매달 상승하고 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김지영 기자(jy100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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