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톱 발돋움"…지누스, 범현대가 지원에 글로벌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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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는 올해 한국·미국을 제외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서 10년 이상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현대가 특유의 도전정신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올해 진정한 글로벌 톱 매트리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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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유럽 이어 아시아·중남미 본격 진출…현대百그룹 시너지 효과 활용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그룹 계열 글로벌 가구·매트리스 전문기업 지누스(013890)는 올해 한국·미국을 제외한 신흥 글로벌 시장 매출 목표를 2100억원으로 정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지누스가 호주·일본 등 17개 신흥국가서 올린 매출 총액(1380억원) 대비 52% 늘어난 액수다.
지누스 관계자는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며 "미국 중심의 판매채널을 아시아·유럽은 물론 중남미로 넓혀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글로벌 매트리스 리딩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누스는 전체 매출 중 미국 비중이 84%에 달할 정도로 미국 시장에 집중돼 있었다"며 "미국 온라인 매트리스 1위 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면서 동시에 글로벌 매출 채널 다각화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누스는 2006년 미국을 시작으로 캐나다·호주·영국·독일·스페인 등에 진출한 매트리스·가구 업체다. 현대백그룹이 지난해 5월 역대 최대 규모 자금을 투입해 지누스를 인수했다.
현대백그룹은 글로벌 시장서 신뢰도 높은 '범현대 기업'인 점을 부각해 신흥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지누스는 19개 진출 국가를 △핵심 국가(미국) △전략 국가(연매출 500억원 이상)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신규 시장진출) 등으로 분류해 시장별 특성에 맞춘 전략을 펼친다.
지난해 연매출 300억원 수준인 유럽과 캐나다는 브랜드 인지도를 활용해 현지 유명 판매채널 확대에 나선다. 올해 각각 500억원대 이상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일본·싱가포르 등은 핵심 인큐베이팅 국가로 정하고 매출 규모를 올해 100억원대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지누스는 올해 1분기부터 글로벌 매출채널 다각화 전략 효과를 보고 있다. 지누스는 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그룹 편입에 따른 유통 채널 확대,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했다.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매출도 25.6% 늘었다.
최근엔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적이다. 인도네시아 현지 소비자를 겨냥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라이브 커머스(라방)도 진행했다.
지누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국가중 우리나라 문화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은 국가"라며 "현대백화점과 협업해 제작한 지누스 소개 영상은 뷰수가 500만건에 이를 정도로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지누스는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인도네시아에 'K-컬처'를 접목한 마케팅 전략을 적용하고 향후 싱가포르,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우리나라 대중문화를 활용해 '한국 대표 고급 백화점계열 브랜드'라는 프리미엄 마케팅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올해 중남미 시장도 본격 진출한다. 지누스는 최근 칠레 현지 대표 온라인몰과 입점 계약을 체결했다. 멕시코엔 판매 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지누스 관계자는 "미국 시장서 10년 이상 베스트 셀러로 자리매김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매트리스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현대가 특유의 도전정신과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효과 창출을 통해 올해 진정한 글로벌 톱 매트리스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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