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INK ENGLISH] 한국, 불안한 세계 정세 속에서 방위 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

2023. 5. 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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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4.5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 1호가 경남 사천에서 첫 비행을 위해 2022년 7월 출격하고 있다.

군비 확보에 나선 미국 동맹 및 전세계 안보 파트너들이 한국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무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KF16 전투기와 T-50 훈련기 같은 첨단 방산 물자 개발에도 미국의 기술 이전에 의존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과 미국 무기의 호환성으로 이어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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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allies and security partners worldwide looking to re-stock their arsenals are increasingly turning to Korean defense companies to procure weapons. Korea signed defense export contracts worth a cumulative $17 billion in 2022, representing a...
The Korean 4.5-generation fighter jet KF-21 makes its first maiden flight in Sacheon, South Gyeongsang, in July 2022. [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한국 4.5세대 전투기 KF-21 시제기 1호가 경남 사천에서 첫 비행을 위해 2022년 7월 출격하고 있다. [방위사업청]

Korea rising as a defense supplier amid global tensions한국, 불안한 세계 정세 속에서 방위 산업 주요 수출국으로 부상Korea JoongAng Daily 1면 기사Tuesday, May 2, 2023

U.S. allies and security partners worldwide looking to re-stock their arsenals are increasingly turning to Korean defense companies to procure weapons. Korea signed defense export contracts worth a cumulative $17 billion in 2022, representing a 242 percent increase in a single year and making the country the eighth-largest weapons exporter in the world.

procure: 구하다cumulative: 누적된arsenal: 무기

군비 확보에 나선 미국 동맹 및 전세계 안보 파트너들이 한국 방산업체들이 개발한 무기에 눈을 돌리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방산 수출 계약 금액은 전년 대비 242% 증가한 170억 달러로 세계 8위다.

The growth in Korean defense exports, which made up 2.8 percent of a global arms exports market dominated by the United States, Russia, France and China, is all the more remarkable given the late start of the Korean weapons industry compared to the big players. Rising Korean defense exports also more broadly signal the country’s growing capacity and will to supply arms to other U.S. allies in the face of rising military threats posed by Russia and China in Europe and the Indo-Pacific region.

dominate: 지배하다 미국, 러시아, 프랑스, 그리고 중국 등 강대국들이 세계 무기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하면 후발 주자인 한국의 무기 수출이 2.8%의 점유율을 기록한 것은 상당한 성과다. 방산 수출 증가는 한국의 역량 확대, 그리고 러시아와 중국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유럽과 인도·태평양 등의 미국 동맹국들에게 무기를 제공하겠다는 우리의 의지를 시사한다.

Korea’s potential as a source of advanced military hardware at a time when countries are still ramping up defense production became apparent in December 2021, when Australia inked a $730-million contract with Hanwha Defense (now Hanwha Aerospace) for 30 K-9 self-propelled artillery howitzers and 15 armored ammunition resupply vehicles, and again in July, when Poland announced that it had signed contracts worth an estimated $14 billion for K-2 battle tanks, K-9 howitzers and FA-50 light attack aircraft from Korea.

ramp up: 증가시키다ink: 계약서에 서명하다

호주는 2021년 12월 한화디펜스 (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부터 K9 30문과 K10 탄약 운반 장갑차 15대를 7억3000만 달러에 수입하기로 계약했고, 폴란드는 지난해 7월 140억 달러어치의 K2 전차, K9 자주포, 그리고 FA-50 경공격기를 주문했다. 이는 세계 여러 나라가 무기 생산을 늘리는 가운데 최첨단 군사장비 공급원으로 한국의 잠재력을 입증한 것이다.

The Korean defense industry has come a long way since October 1971, when then-President Park Chung Hee set up the Agency for Defense Development to execute the country’s “self-sufficient defense” doctrine for weapons procurement. Accordingly, Korean weapons were initially “not designed with exports in mind,” but rather “specifically created in response to [Korea’s] national needs to be able to conduct high-intensity operations against a designated adversary on a disputed border,” according to a report by Kevin Martin, a researcher at the Paris-based Institute for Strategic Studies. self-sufficient: 자급의highly-intense: 고강도adversary: 적

한국 방위 산업은 1971년 10월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자주국방 정책의 일환으로 무기 조달을 위해 국방과학연구소(ADD)를 창설한 후 수년에 걸쳐 많은 진전을 이뤄냈다. 프랑스 국방전략연구원의 케빈 마틴이 작성한 보고서는 초기의 한국 국산무기 개발은 수출을 염두한 것이 아니라 적과 국경을 맞대고 유사시 고강도 작전을 수행해야할 국가적 필요성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But even as Seoul sought to advance its ability to fulfill its own security needs, its defense industry continued to build weapons and equipment that were interoperable with U.S. gear, since the two countries would be expected to fight side-by-side in any conflict with North Korea or China — a feature that now makes Korean weapons appealing to other U.S. allies and partners who have traditionally relied on U.S. weapons supplies.

interoperable: 상호 정보 교환이 가능한conflict: 분쟁

비록 국내 안보 능력을 높이기 위해 방위 산업의 고도화를 추진해 왔지만, 한국의 방위 산업은 미국 무기 체계와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개발돼 왔다. 북한이나 중국과 분쟁 발발시 동맹인 미국과 함께 싸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한국의 무기가 전통적으로 미국의 무기 공급에 의존해야 하는 미국의 동맹 국가와 파트너들에게는 매력적인 점이다.

The compatibility of Korean defense products with U.S. weapons systems was not only a deliberate choice, but also a consequence of technology transfers that built the country’s military industrial complex. “The rise of our defense industry relied heavily on technological know-how imparted by the United States and other advanced countries,” according to a defense expert who asked not to be named in this article. “This in turn led to natural interoperability between Korean and U.S. systems, which was reinforced when Korea also leaned on U.S. technological transfers to produce more advanced defense products domestically, such as the KF-16 fighter and the T-50 training aircraft.”

compatibility: 호환성imported: 전달된reinforce: 보강하다

미국 무기 체계와 호환성이 높은 한국 방산 물자는 의도적인 선택이며, 미국 방산 기술 이전의 결과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우리의 방위 산업은 미국과 선진국에서 이전된 기술적 노하우에 상당히 의존한다”라고 말했다. “KF16 전투기와 T-50 훈련기 같은 첨단 방산 물자 개발에도 미국의 기술 이전에 의존했고, 이는 자연스럽게 한국과 미국 무기의 호환성으로 이어졌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Unlike car manufacturing, which is nearcontinuous and adjusted according to consumer demand, the production of big military items such as tanks only happens once a procurement order has been placed.As Korea’s arms production capacity exceeded domestic demand, Seoul began to seek overseas buyers for its weapons to sustain defense production.

procurement: 조달sustain: 지속하다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생산량을 조정할 수 있는 자동차와 달리 전차와 같은 거대한 군수 장비는 조달 주문 계약이 체결된 후 생산에 들어간다. 무기 생산 역량이 국내 수요를 넘어서면서 국내 방위 산업체는 생산지속성을 위해 해외 바이어를 찾아나섰다.

Following the establishment of the Defense Acquisition Program Administration under the Roh Moo-hyun administration to promote and facilitate Korean defense exports, the domestic defense industry has featured prominently in Seoul’s sales diplomacy, with past presidents Park Geun-hye and Moon Jae-in timing weapons deals announcements to coincide with their visits to purchasing countries.

facilitate: 촉진하다, 용이하게 하다prominent: 중요한

우리 방산물자 수출 홍보 및 유치를 더 적극적으로 하기 위해 노무현 정권이 방위사업청을 설립한 이후 방산업계는 적극적으로 세일즈 외교에 나섰으며, 박근혜·문재인 전 대통령은 해외 순방 시 무기 수출 계약을 발표했다.

WRITTEN BY MICHAEL LEE AND TRANSLATED BY LEE HO-JEONG [lee.junhyuk@joongang.co.kr, lee.ho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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