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나폴리 "오시멘과 재계약 협상...우승 희생양 있다면 김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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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붙잡기에 돌입했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나폴리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오시멘 측 에이전트와 새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저녁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다음 오시멘 에이전트와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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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하근수 기자=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 붙잡기에 돌입했다. 33년 만에 달성한 우승으로 한 명을 떠나보내야 한다면 김민재가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탈리아 '풋볼 이탈리아'는 9일(한국시간) "나폴리 라디오 '키스 키스 나폴리'는 아우렐리오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오시멘 측 에이전트와 새 계약을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저녁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다음 오시멘 에이전트와 직접 협상하고 있다는 소식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시멘은 1억 유로(약 1,455억 원)가 훨씬 넘는 가격표를 갖고 있으며 나폴리와 2025년 6월까지 계약되어 있다.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바이에른 뮌헨, 파리 생제르맹(PSG), 첼시를 포함한 세계적인 클럽들과 연결되어 왔다"라고 덧붙였다.
오시멘은 볼프스부르크에서 성장한 다음 릴에 입단하면서부터 이름을 알렸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9-20시즌 당시 프랑스 리그앙 27경기에서 13골 5도움을 터뜨리며 맹활약했다. 저돌적인 돌파, 예리한 결정력, 뛰어난 피지컬로 눈도장을 찍었다.
다음 행선지는 나폴리였다. 7,500만 유로(약 1,091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기록하면서 나폴리 클럽 레코드를 갈아치웠다. 오시멘은 빠르게 이탈리아 무대에 적응했고 '2시즌 연속 리그 두 자릿수 득점(10골→14골)'을 통해 스스로를 증명했다.
크고 작은 부상이 줄어들자 재능이 만개했다. 올 시즌 오시멘은 리그에서만 23골을 몰아치고 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5골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오시멘 득점에 힘입어 '스쿠데토(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를 차지했다.
내로라하는 빅클럽들이 모두 달라붙었다. 나폴리는 기적 같은 우승 이후 전력 이탈이 예상되며 흔들리고 있다.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와 아직 재계약을 맺지 못했고, '크바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나폴리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이 직접 나서 오시멘 붙잡기에 들어갔다. '풋볼 이탈리아'는 "데 라우렌티스 회장은 팬들에게 다가오는 여름 오시멘을 매각할 생각이 없다고 거듭 확신시켰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들 중 하나를 희생시켜야 한다면 바이아웃 조항이 있는 김민재일 가능성이 가장 높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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