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윤 與윤리위원 "5·18과 4·3에 상처, 매우 심각하게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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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은 9일 의결이 이틀 연기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심의에 대해 "내일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5·18 사건과 4·3 사건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상처준 말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유족의 입장을 공감하면서 징계 수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내일(10일) 회의를 하기 때문에 오늘 '1년 이상 건의할 것'이라고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어제 질문들을 보면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거듭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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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년' 말할 수 없지만 심각하게 본다"
"尹취임 1주년 부담되나 국민 관심사"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김기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은 9일 의결이 이틀 연기된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심의에 대해 "내일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지만 5·18 사건과 4·3 사건에 대해 유족과 피해자들에게 상처준 말에 대해 매우 심각하게, 유족의 입장을 공감하면서 징계 수위에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날 TV조선 인터뷰에서 "내일(10일) 회의를 하기 때문에 오늘 '1년 이상 건의할 것'이라고 방송에서는 말할 수 없지만 심각하게 바라보고 있다"며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어제 질문들을 보면 심각하게 살펴보고 있는 것은 맞다"고 거듭 말했다.
김 위원은 윤리위가 의결을 연기한 것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강조하면서도 황정근 윤리위원장의 "정치적 해법" 언급은 두 최고위원의 자진사퇴 상황을 염두에 둔 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주장에 대한 입증 자료를 받지 않고 진행했을 경우 나중에 소송이 들어올 경우에 절차적 하자가 있다. 실체를 제대로 심리하지 않았다고 징계 취소사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부분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내일 하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은 이어 "(황정근 위원장이) '5월8일에서 10일 사이에 사퇴를 하면 영향이 있는지'에 대답하는 과정에서 '정치적 해법'이 나온 것"이라며 "8일에서 10일 사이에 자진사퇴하는 상황이 나왔을 때 '정치적 해법'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만약 윤리위가 자진사퇴를 목적으로 연기했다면 소명 절차에서 두 최고위원에게 자진사퇴 의향이 있느냐고 물어봤을 것인데, 그런 질문은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은 태 최고위원의 징계 개시 사유 중 하나인 이진복 대통령정무수석 관련 녹취록 발언에 대해 "윤리위원들이 제일 많이 질문한 부분이 녹취록 부분"이라며 "저도 공천 관련해서 언급한 발언은 너무 파급력이 크고, 공직자가 주워담지 못하는 말과 허위 발언에 대해서는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1주년 당일인 10일 징계를 의결하는 데 대해서는 "윤리위로서는 부담되지만 어쩔 수 없이 전 국민 관심사기 때문에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며 "또 목요일(11일)은 최고위원회의가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장 빠르게 선택할 수 있는 날짜가 10일(수요일)이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s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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