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패널 수요 회복세...2Q LCD 팹 가동률 77%까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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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던 TV 패널 시장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TV 패널 수요 급증과 TV 가격 상승으로 5세대+ LCD 생산라인(면적 기준) 가동률이 올해 2분기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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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이나리 기자)코로나 팬데믹 이후로 하락세를 보였던 TV 패널 시장이 올해 2분기를 기점으로 회복세에 들어선 것으로 파악된다.
8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최근 TV 패널 수요 급증과 TV 가격 상승으로 5세대+ LCD 생산라인(면적 기준) 가동률이 올해 2분기 7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5세대+ LCD 팹의 평균 가동률은 2021년 2분기 100%를 기록한 이후 2022년 2분기 83.4%로 하락한데 이어, 2022년 3분기 67.5%까지 떨어졌으며, 올해 1분기 69%로 소폭 증가했다.
다만, 올해 2분기 전체 LCD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12월 파주 P7 공장에서 LCD 생산을 중단했고, 중국 광저우에서 LCD 생산량을 줄인데 따른 결과다.
지난 몇년간 패널 시장은 새로운 생산시설의 지속적인 추가와 펜데믹 이후 수요 둔화로 공급 불균형을 겪어왔다. 이에 LCD 패널 업체들은 지난해 하반기 가동률을 70% 이하로 낮춰 재고를 효과적으로 줄여왔다.
트렌드포스는 "TV 패널 재고는 반년 이상의 생산 조정 끝에 건강한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올해 1분기 중국 브랜드들이 618 쇼핑축제를 앞두고 조기 패널 구입을 시작하면서 수요가 급증했고, TV 패널 가격이 조기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618 쇼핑축제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징둥(JD닷컴)의 창립일인 6월 18일을 기념해 시작해 전역으로 확대된 중국 최대 쇼핑 행사다.
이어 트렌드포스는 "이런 상승 추세는 2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10세대 생산 라인의 90% 이상이 TV 패널에 집중되고 있으며, 가동률은 전분기 대비 10% 포인트(P) 이상 증가해 최대 83.2%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7.5세대 이상 생산라인은 스마트폰 패널 수리 시장 수요 증가와 IT용 패널 수요의 소폭 증가로 가동률이 60%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트렌드포스는 패널 시장에 대해 보수적인 전망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이나리 기자(narilee@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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