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철기둥' 빌드업도 완벽…김민재, 패스 성공 횟수 세리에A 전체 1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나폴리를 33년 만의 세리에A 우승으로 이끈 김민재가 올 시즌 다양한 부분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럽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8일 김민재의 올 시즌 패스 성공 횟수를 조명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세리에A에서 경기 당 80.4개의 패스를 성공시켜 세리에A에서 활약하는 선수 중 경기 당 패스 횟수 1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 나폴리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한 김민재는 패스 횟수에서도 리그 최정상급 수치를 기록했다. 수비수인 김민재는 빌드업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이 수치로 드러났다.

나폴리는 지난 5일 열린 우디네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33라운드를 통해 올 시즌 세리에A 우승을 조기 확정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활약했던 지난 1989-90시즌 이후 33년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을 확정한 이후 8일 열린 피오렌티나와의 34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세리에A 우승 확정 이후 첫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민재는 피오렌티나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변함없는 경기력과 함께 무실점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치른 세리에A 34경기 중 33경기에 선발 출전해 수비진을 이끌고 있다. 나폴리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23골만 실점해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9월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하는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시즌 초반부터 리그 최정상급 수비수로 인정받은 가운데 올 시즌 맹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종료 이후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는 지난 6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김민재 영입을 위해 6000만유로(약 878억원)를 준비했다. 정확한 바이아웃 금액을 알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칼치오메르카토는 8일 '김민재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으로부터 인기가 있는 선수다. 맨유와 맨체스터 시티가 김민재를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 맨유는 김민재의 바이아웃 금액을 쉽게 지불할 수 있는 클럽이다. 맨시티도 김민재 영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김민재가 다음 시즌 수비진을 더욱 견고하게 할 선수로 판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