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박물관 수장고 유물 세상 밖으로…10일 연세대박물관부터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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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박물관 수장고에서 오랫동안 보관만 된 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잇달아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매장문화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하나로 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매장문화유산 유물을 정리해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출토 유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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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박물관 수장고에서 오랫동안 보관만 된 채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유물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잇달아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문화재청이 지원하는 '매장문화유산 미정리유물 보존 및 활용 사업'의 하나로 한국대학박물관협회와 함께 대학박물관 수장고에 보관된 매장문화유산 유물을 정리해 국민에게 공개함으로써 출토 유물의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됐습니다.
먼저, 5월 10일부터 9월 16일까지 연세대학교 박물관에서는 <동굴, 사람을 잇다>를 주제로 제천 점말 동굴, 단양 상시 바위그늘 등 동굴유적 발굴 조사 5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시가 열립니다.
이어 7월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에서는 <보령 관창리 유적의 토기 문화(가칭)>를 주제로 출토된 토기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청동기시대 사람들의 생활사를 탐구하는 전시와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은 8월부터 <돌, 석기로 다시 태어나다(가칭)>를 주제로 구석기 시대에 자연석이 인위적인 가공을 통해 석기로 변화해 가는 양상을 지역별 유물을 통해 보여주는 전시를 열 계획입니다.
문화재청의 미정리유물 정리사업은 2000년대 이전 대학박물관이 발굴 조사로 수습했지만, 미처 정리하지 못한 채 보관만 하던 매장 유물들에 대해 전문인력 채용을 지원해 유물 등록·정리, 보고서 발간을 하도록 하고, 유물 전시를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2020년부터 이 사업을 통해 650여 명이 채용돼, 그동안 유물 28만여 점을 정리하고 5만 4천여 점을 국가에 귀속했습니다.
문화재청은 2025년까지 30개 대학박물관에 국비 160억 원을 투입해 유물 9만여 점을 국가에 귀속할 예정입니다.
김석 기자 (stone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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