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값 오르나…크라운제과, 설탕 가격 급등에 주가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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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가격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크라운제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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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설탕 가격이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크라운제과 주가가 들썩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31분 기준 크라운제과는 전 거래일 대비 1600원(18.65%) 오른 1만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크라운제과우도 전 거래일보다 1640원(15.2%) 상승한 1만2430원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주가 상승은 설탕 가격 급등으로 과자 가격 인상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날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 등에 따르면 올해 4월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49.4로 지난 1월에 비해 27.9% 상승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지난 1월 116.8에서 2월 125.2, 3월 127, 지난달 149.4로 매달 상승했다. 설탕 가격 상승은 인도와 중국 등 산지에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설탕 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수입단가도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탕 가격 상승이 장기화하면 설탕을 원료로 쓰는 과자와 빵, 아이스크림, 음료 등의 가격이 따라 오르는 ‘슈거플레이션’(설탕+인플레이션)이 촉발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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