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세 아동 엄마의 50%정도가 자녀 체중 실제보다 적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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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엄마의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ㆍ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 간호학과 라진숙 교수팀이 3∼6세 자녀를 둔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아이 체중 관련 인식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했고, 자녀가 정상 체중을 가졌어도 자녀 체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체중이 늘기를 바라는 엄마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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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아 4명 중 1명은 저체중ㆍ과체중ㆍ비만
충남대 라진숙 교수팀, 3∼6세 자녀 둔 엄마 287명 조사결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젊은 엄마의 절반 가까이가 어린이집ㆍ유치원 등에 다니는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자녀가 더 살찌기를 바라는 여성 자녀 10명 중 7명은 정상 체중이었다.
9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충남대 간호학과 라진숙 교수팀이 3∼6세 자녀를 둔 여성 287명을 대상으로 아이 체중 관련 인식도 분석을 수행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 학령전기 아동 체중에 대한 어머니의 인식과 자기 체형만족도 및 식이관리방식)는 기초간호자연과학회지 최근호에 실렸다.
정상 체중 아이의 비율은 75.6%, 저체중은 15.0%, 과체중과 비만 비율은 각각 8.0%ㆍ1.4%였다. 이는 체질량 지수(BMI)를 기준으로 한 것으로, 18.5 미만이면 저체중, 18.5∼23 미만이면 정상 체중, 23∼25 미만이면 과체중,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했다.
초등학교 입학 전 자녀를 가진 어머니의 36.6%만 자녀의 체중을 정확하게 인식했다. 47.7%는 실제보다 적게, 15.7%는 실제보다 많게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머니의 42.2%만 자녀의 체중에 만족했다. 46.5%는 자녀 체중이 더 늘기를, 11.1%는 더 줄기를 희망했다.
자녀의 체중을 실제보다 적게 인식했고, 자녀가 정상 체중을 가졌어도 자녀 체중에 대해 만족하지 못하고 체중이 늘기를 바라는 엄마가 많았다. 자녀의 체중 증가를 바라는 어머니 자녀 가운데 70.1%가 정상 체중으로 확인됐다.
라 교수팀은 논문에서 “최근 증가하는 소아 비만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려면 자녀의 식습관과 생활습관 형성에 가장 영향을 주는 어머니가 자녀 체중에 대해 정확하게 인식해야 한다”며 “어머니가 자녀의 체중을 잘못 인식하고 있거나 만족하지 못하면 옳지 못한 식생활 지도를 하기 쉽다”고 지적했다.
이순용 (syle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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