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비알콜성지방간염 후보물질 전임상서 체중감소"

기사내용 요약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투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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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황재희 기자 = RNA(리보핵산) 간섭 기술 기반 혁신신약 기업 올릭스가 개발 중인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OLX702A’의 최신 연구 데이터를 공개했다.

올릭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지난 7일부터 오는 10일(현지시간)까지 열리는 RNA 치료제 관련 국제 학회 ‘TIDES USA 2023’에 참석해 OLX702A와 비만 치료제 ‘위고비’(성분명 세마글루타이드) 병용 투여 전임상 최신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OLX702A는 전체 유전체 상관분석연구(GWAS) 방법을 기반으로 대규모 인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유전자 분석 연구를 통해 NASH 발병과 연관성을 갖는 것으로 밝혀진 신규 유전자의 발현을 표적한다.

올릭스는 이번 발표에서 GLP-1 유사체 기반 비만 치료제인 세마글루타이드와의 병용 투여 연구 결과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OLX702A과 세마글루타이드를 병용 투여한 비만 생쥐 모델에서 세마글루타이드를 단독 투여했을 때보다 10%가량 증가한 체중 감소 효력이 나타났다.

또 올릭스는 생쥐 및 영장류 모델에서 나타난 간 섬유화 역전 효능과 간 지방함량 감소를 유도하는 효력, 체중 감소 효력을 나타낸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올릭스 관계자는 “다양한 전임상 시험을 통해 OLX702A가 간 섬유화를 동반한 NASH 치료를 넘어 체중 감소에도 우수한 효력을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며 “OLX702A 투여군에서 세마글루타이드 처리 군보다 더 높은 에너지 대사를 보이는 연구결과와 두 물질을 함께 투여한 실험에서 확인한 체중 감소 시너지 효과는 다양한 대사 질환 치료제로서의 잠재력을 기대하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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