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화 "시댁서 장손 아들 데려오려 전남편 빚 다 갚기로…하루 행사 1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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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로 불리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온다.
과거 세 살배기 아들을 두고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던 장미화는 "시댁에서 아이가 장손이라 절대 줄 수 없다더라"며 "그래서 아이를 다시 데려오는 조건으로 전남편의 빚을 다 갚기로 했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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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장미화가 아들을 데려오기 위해 치열하게 살았던 과거를 공개한다.
9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파워풀한 원조 디바로 불리는 '왕언니' 장미화가 자매들을 찾아온다.
촬영 당시 장미화는 연륜이 느껴지는 솔직하고 유쾌한 입담을 펼치는가 하면, 치열하게 살아온 우여곡절 인생사를 늘어놓았다. 장미화는 아들을 위해 희생한 극적인 사연도 공개했다. 과거 세 살배기 아들을 두고 남편과 이혼을 결정했던 장미화는 "시댁에서 아이가 장손이라 절대 줄 수 없다더라"며 "그래서 아이를 다시 데려오는 조건으로 전남편의 빚을 다 갚기로 했다"고 밝혀 자매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장미화는 빚을 갚기 위해 하루 12개의 행사를 소화하는가 하면, 분초를 다투며 이동하는 도중에 큰 교통사고를 겪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빈자리를 느낄 아들에게 마음이 쓰여 전남편과 친구를 하게 됐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장미화는 가슴에 남은 한도 털어놨다. 해외 디너쇼를 위해 출국한 사이 모친상 소식을 들었다는 것. 그는 "9.11 테러 때문에 바로 입국할 수 있는 비행기가 없었다"며 "여러 곳을 경유해서 돌아와야 했고 결국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고 회상했다. 이어 장미화는 "강부자가 연극이 끝나고 와서 밤새 빈소를 지키다 다시 연극 하러 가길 반복했다"며 당시 빈소를 지켜준 강부자에게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이날 오후 8시30분 방송된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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