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해에 500년"…고양시, 일회용품 줄이기 범시민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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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시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예방하려면 비닐·플라스틱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보고 민간 합동으로 일회용품 감축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8일 한국환경공단 임직원과 시청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청사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범시민운동 서명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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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황대일 기자 = 경기 고양시는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일회용품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전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 소각장에 반입된 생활폐기물 4만4천633t 가운데 비닐·플라스틱류가 37.81%로 가장 많았고 그다음은 종이류 21.62%, 나무류 1.05% 등으로 파악됐다.
시는 온실가스와 환경오염을 예방하려면 비닐·플라스틱류 발생을 최대한 억제해야 한다고 보고 민간 합동으로 일회용품 감축 운동을 벌이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8일 한국환경공단 임직원과 시청 공무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청 청사에서 일회용품 줄이기 범시민운동 서명운동 출범식을 열었다.
이동환 시장은 "연간 일회용 컵 260억 개가 발생하고, 플라스틱 컵이 1개 분해되는 데 500년이 소요된다"며 "이번 운동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출범식을 계기로 일회용품 없는 청사 운동과 자원 순환 시민 실천 운동을 연계함으로써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시청 직원들과 청사 방문객을 대상으로 추진해온 '다회용 컵 테이크아웃' 사업도 민간 영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 사업은 다회용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신 손님이 빈 컵을 시청 청사 6곳에 설치한 회수함이나 이용 점포에 반납하면 전문 세척 업체가 이를 수거해 살균, 진공포장 등 과정을 거쳐 커피전문점에 대여해 재사용토록 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had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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