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알 타구에 얼굴 맞은 야브로, 골절 진단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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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 타구'에 얼굴을 맞은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좌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32)가 얼굴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야브로가 정밀검사 결과 골절이 발견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브로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노다의 타구에 얼굴 왼쪽 관자놀이 부위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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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야브로, 8일 오클랜드전서 시속 171㎞ 타구에 얼굴 맞아
15일짜리 부상자명단 등재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총알 타구'에 얼굴을 맞은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좌완 투수 라이언 야브로(32)가 얼굴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캔자스시티 구단은 9일(한국시간) 야브로가 정밀검사 결과 골절이 발견돼 15일짜리 부상자명단(IL)에 등재했다고 밝혔다.
야브로는 추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60일짜리 IL로 이동할 가능성도 있다.
지난 8일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만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야브로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라이언 노다의 타구에 얼굴 왼쪽 관자놀이 부위를 맞았다.
야브로는 풀카운트 상황에서 6구째로 시속 87.9마일(약 141㎞)짜리 낮은 싱커를 던졌다. 노다가 이를 받아쳤는데 공은 시속 106.2마일(약 171㎞)의 속도로 날아가 야브로의 얼굴을 때렸다.
타구가 워낙 빨라 피할 틈이 없었다. 야브로의 얼굴을 강타한 타구가 홈플레이트 부근까지 되돌아올 정도로 충격이 강했다.
야브로는 수건으로 머리를 감싼 채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더그아웃으로 향했다.
맷 쿼트라로 캔자스시티 감독은 "끔찍한 순간이었다. 더그아웃은 조용해졌고, 심장이 내려앉는 것 같았다"며 "다행히 야브로는 의식이 있었고, 말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야브로는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뛰며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과 한솥밥을 먹었다. 빅리그 통산 성적은 41승 35패 평균자책점 4.41이다.
올 시즌을 불펜 투수로 시작했던 야브로는 지난달 말부터 선발 투수로 뛰었다.
지난 3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3⅔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던 야브로는 전날 오클랜드전에서 타구에 맞기 전까지 호투를 선보였다. 5⅔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한 야브로는 시즌 첫 승(4패)을 수확했다.
한편 캔자스시티는 IL에 오른 야브로 대신 트리플A에서 우완 투수 호세 쿠아스를 콜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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