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 거닐고, 소리에 취하고…'여권' 들고 떠나는 문화유산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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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경복궁, 경주 석굴암, 안동 도산서원 등 우리 문화유산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9일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해 캠페인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한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사업이다.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은 '방문자 여권'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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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서울 경복궁, 경주 석굴암, 안동 도산서원 등 우리 문화유산의 멋과 매력을 알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과 한국문화재재단은 9일 서울 중구 환구단에서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 지원단(서포터즈) 발대식을 열고 올해 캠페인 활동 계획을 소개한다.
문화유산 방문 캠페인은 한류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 문화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알리는 사업이다. 총 10개의 코스로 운영되며, 방문 거점은 76곳이다.
전국 곳곳의 문화유산은 '방문자 여권'으로 재밌게 즐길 수 있다.
실제 여권과 비슷하게 생긴 방문자 여권을 들고 코스별 주요 명소와 문화유산 거점을 찾으면 도장(스탬프)을 찍을 수 있다. 7월 16일까지는 도장 10개를 찍은 방문객 대상 이벤트도 연다.
각 코스에서 선보이는 관광·체험 프로그램도 눈여겨볼 만하다.
강원 동해안의 주요 명승지인 관동팔경(關東八景)을 여행하는 '관동 풍류의 길'에서는 5월과 10월 두 차례에 걸쳐 관동 지역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 '관동풍류 원정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고유한 역사를 지닌 사찰을 소개하는 '산사의 길' 가운데 한 곳인 양산 통도사에서는 차와 이야기, 숲 해설(도슨트) 체험을 엮은 프로그램을 9월 중에 운영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해외 주요 도시에서 캠페인을 알리는 현지 행사도 연다.
문화재청은 해외문화홍보원과 함께 이달에는 일본 도쿄, 8월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궁중 병과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11월에는 영국 런던에서 한·영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K팝과 국악 등 다양한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공연 '코리아 온 스테이지'와 매체예술(미디어아트) 전시 등을 선보인다.
드라마 '파친코'로 이름을 알린 배우 김민하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홍보대사로 나선다.
김민하는 영화 '만추', '가족의 탄생' 등을 연출한 김태용 감독과 함께 전남 해남 우수영관광단지 등을 거닐며 구성진 남도 가락과 이야기의 멋을 품은 '소릿길' 코스를 소개한다.
문화재청은 문화유산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화장품, 숙박, 교통 등 다양한 분야와 협업할 예정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일상 회복을 시작한 첫해인 만큼 '문화유산관광'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우리 문화유산을 향유할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캠페인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chf.or.kr/visit)에서 찾아볼 수 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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