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가 팔 묶인 채 강제 성행위"..비판받은 작품에 '페인트 테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파리의 현대미술관에서 한 관객이 '소아 성애를 떠올리게 한다'는 비판을 받는 작품에 '페인트 테러'를 한 사건이 발생했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전날 오후 3시30분께 팔레 드 도쿄에서 스위스 출신 화가 미리암 칸의 'Fuck Abstraction!' 작품에 보라색 페인트를 뿌린 뒤 경찰에 연행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아 성애 연상' 아동인권 논란 일으켜
마크롱은 "예술은 자유..존중 보장된다"
8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신원 미상의 한 남성이 전날 오후 3시30분께 팔레 드 도쿄에서 스위스 출신 화가 미리암 칸의 'Fuck Abstraction!' 작품에 보라색 페인트를 뿌린 뒤 경찰에 연행됐다.
이 작품은 등 뒤로 손이 묶인 작은 사람이 얼굴이 없고 힘센 남성에게 강제로 구강 성교를 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아동 인권 단체들은 이전부터 "그림 속 작은 사람이 어린이를 묘사하고 있다"라며 "소아 성애를 떠올리게 한다"라고 지적해왔다.
화가 칸은 논란에 대해 전쟁의 무기로 여겨지는 반인륜적 범죄인 강간을 표현한 작품이라고 반박했다. 미술관도 작품에 등장하는 작은 사람은 아이가 아니라는 화가의 주장을 지지했다. 대신 미술관 측은 '작품의 민감한 성격'을 이유로 해당 작품이 걸려 있는 공간에 미성년자는 성인이 동반해야만 입장할 수 있도록 중재안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유럽 전승 기념일을 맞아 "자유의 승리를 축하해야 하는 날 팔레 드 도쿄에서 발생한 기물 파손을 규탄한다"라며 "예술 작품을 겨냥하는 것은 우리의 가치에 대한 공격. 프랑스에서 예술은 언제나 자유롭고, 예술 창작에 대한 존중이 보장된다"라고 밝혔다.
#페인트테러 #미리암칸 #현대미술관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최현욱, 장난감 자랑하다 전라노출…사진 빛삭
- "父김병만 고마운 사람"…전처 폭행 주장 속 입양딸은 반박 의견
- "눈 떴는데 침대에 피가 흥건"..토니안, 정신과 증상 8가지 나타났다 고백 [헬스톡]
- 남편상 사강, 4년만 안방 복귀…고현정 동생
- 허윤정 "전남편 강남 업소 사장…수백억 날리고 이혼"
- "결박당한 채 강제 흡입"…'마약 양성' 김나정, 피해자 주장(종합)
- "자신도 모르게 성행위" 50대女, 증상 뭐길래 [헬스톡]
- '8번 이혼' 유퉁 "13세 딸 살해·성폭행 협박에 혀 굳어"
- "치마 야하다고"…엄지인, 얼마나 짧기에 MC 짤렸나
- "딸이 너무 예뻐서 의심"…아내 불륜 확신한 남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