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1분기 영업이익 1050억원..전년비 628.5%↑

서혜진 2023. 5. 9.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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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손해보험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8.5% 급증했다.

9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28.5% 늘어난 1050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올해 1·4분기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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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보장성보험 3년만에 44.5% 성장…신규월납 108억원·매출 첫 5000억원 돌파
계약서비스마진(CSM) 1.9조원…상각 수익 410억원 등 인식 후 944억원 추가 성장
역대 최고 실적으로 내재가치 중심 경영 통한 체질개선 결실…턴어라운드 성공 확인”
롯데손보 1분기 영업이익 1050억원..전년비 628

[파이낸셜뉴스] 롯데손해보험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10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8.5% 급증했다. 이는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37억원으로 20.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55.5% 급증한 794억원으로 집계됐다. 장기보장성보험 신규월납 및 원수보험료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9일 롯데손보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보다 628.5% 늘어난 1050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이익 470억원과 투자영업이익 580억원 등이다. 이는 롯데손해보험의 창사 이래 개별 분기 최대 이익이다.

롯데손보 측은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체질개선의 성과가 IFRS17 도입을 통해 증명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7837억원으로 20.9%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55.5% 급증한 794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신규월납액 역시 사상 최대인 10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07.7% 성장했다.

장기보장성보험 분기 원수보험료는 처음으로 500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4분기 장기보장성보험 원수보험료는 5050억원을 기록해, 1·4분기 전체 원수보험료(5954억원)의 84.8%를 차지했다.

대주주 변경 직후와 비교하면 3년만에 금액은 44.5% 늘었고 원수보험료 내 비중은 21.3%포인 높아졌다.

당기손익 인식의 대상이 되는 계약서비스마진(CSM)의 성장도 지속되고 있다. 매 분기 초 CSM을 일정 비율로 상각해 보험영업이익으로 인식하는 IFRS17의 특성상, CSM이 추가로 성장하는 것은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의미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올해 초 1조8005억원의 CSM에서 상각 수익 410억원 등을 인식했으나, 추가로 1551억원의 신계약 CSM을 추가로 확보했다. 이를 통해 올해 1·4분기 CSM은 올해 초에 비해 944억원 증가한 1조894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롯데손해보험의 보유 CSM 대비 신계약 CSM 성장률은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는 미래에 CSM과 보험영업이익이 지속적으로 성장해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이처럼 최대 실적을 올린 배경에 대해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내재가치 중심 경영의 체질개선 성과가 증명됐다”며 “이는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여 턴어라운드에 성공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롯데손해보험은 보험 포트폴리오 구성 등 계량적인 변화 외에도 계약의 질적 측면 역시 향상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장기보장성보험 유지율은 13회차 87.2%, 25회차 79.8%로 업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고, 지난해 1·4분기 84.9%였던 전사 손해율은 올해 1분기 82.7%로 2.2%포인트 개선됐다.

장기위험손해율 역시 98.2%를 기록하며 지난해 1·4분기 100.2%에 비해 2.0%포인트 줄었다. 이외 자동차보험에서 77.0%의 손해율을 기록하는 등 전 보종에서 손해율 개선이 이뤄졌다.

전문가 조직을 통한 지속적인 투자 자산 리밸런싱과 시장 금리 안정화로 자산운용이익률 역시 전분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다. 지난해 말 전략적 금리설정을 통해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선 퇴직연금 사업에선 역마진을 최소화하는 데에 성공하며 투자영업이익을 뒷받침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사상 최대 분기실적은 단기손익에 연연하지 않고 장기보장성보험 확대를 위한 판매비 투자에 나서는 등 IFRS17 도입에 선제적으로 대비해온 결과”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보험업 본연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내재가치 중심 경영이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손해보험은 오는 6월 중 환매조건부채권(RP)에 대한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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