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에 고소 당한 '비트렉스', 미국서 파산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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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더블록,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8일(현지시간) 비트렉스 몰타, 비트렉스 몰타 홀딩스를 포함해 델라웨어 주 윌밍턴 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파산 신청 서류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자산과 부채를 각각 5억~10억 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비트렉스는 지난달을 끝으로 미국에서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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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디넷코리아=김윤희 기자)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고소를 당한 가상자산 거래소 비트렉스가 파산을 신청했다.
더블록, 코인데스크 등 외신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8일(현지시간) 비트렉스 몰타, 비트렉스 몰타 홀딩스를 포함해 델라웨어 주 윌밍턴 법원에 챕터 11 파산을 신청했다. 챕터 11 파산은 파산 법원 감독 하에 구조조정을 거치는 제도다.
파산 신청 서류에 따르면 비트렉스는 자산과 부채를 각각 5억~10억 달러 규모로 추정했다. 채권자는 10만명 이상으로 파악했다.
비트렉스는 지난달을 끝으로 미국에서 거래소 운영을 중단했다. 불명확한 규제 환경을 중단 사유로 들었다. 실제 지난달 17일에는 SEC가 비트렉스 최고경영자(CEO)인 월리엄 시하라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미등록 사업자로서 증권 거래소, 증권 중개업, 청산기관 사업을 겸업했다는 혐의다.
더블록에 따르면 미국 내 비트렉스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 2018년 한때 23%까지 육박했지만, 2021년 이후로는 1% 미만을 유지해왔다.
비트렉스는 이번 파산이 미국 외 지역 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희 기자(kyh@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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