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이런모습 의외야 "고양이 덕에 더 열심히 살게됐다"('인생84')

김나연 2023. 5. 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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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기안84가 반려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기안84는 애옹이를 사무실에서 기르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얘를 집에서 기를까 했는데 제가 사실 집에서 잠밖에 안 잔다. 제가 촬영때문에 없는 날은 직원들이 출근하고 직원들이 안나오는 주말은 제가 거의 출근하고 여행 갔을땐 펫 시터님이 와주시고 해서 사무실에 있는게 좀 더 나은 것 같아서 사무실에서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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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웹툰 작가 기안84가 반려묘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8일 유튜브 채널 '인생84'에는 "애옹이의 하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기안84는 "오늘의 주인공은 과천에서 태어난 맹수 지금은 논현 살고있는 애옹이다. 암컷이고 저희 회사에 온지 3년이 됐다"며 사무실에서 기르고 있는 반려묘 애옹이를 소개했다.

그는 "원래 이 친구가 어디 출신이라면 제가 맨 처음 과천에 사무실을 냈을때 사무실 맞은편에 거의 과천의 사바나같은 슈퍼마켓이 있었다. 거기에 다양한 종류의 고양이들이 있었는데 그 길냥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새끼다. 슈퍼 아주머니가 기를 사람이 없다고 데려가서 기르겠냐고 해서 측은한 마음에 일단 데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요 근처에서 차에 치여 죽는 고양이들이 많았다. 그래서 데리고 왔는데 문제가 너무 울더라. 하루종일 울어서 이때 제가 복학왕 연재하고 있을 땐데 마감을 거의 못했다. 딱 제 앞에 앉혀놓고 '니 사정도 알겠다. 근데 너 이렇게 자꾸 울면 우리와 살수 없다. 내일 또 울면 넌 무조건 다시 슈퍼로 돌아간다'고 얘기했다. 근데 정말 신기한게 다음날부터 안울더라"라고 밝혔다.

기안84는 애옹이를 사무실에서 기르게 된 것에 대해 "처음에는 얘를 집에서 기를까 했는데 제가 사실 집에서 잠밖에 안 잔다. 제가 촬영때문에 없는 날은 직원들이 출근하고 직원들이 안나오는 주말은 제가 거의 출근하고 여행 갔을땐 펫 시터님이 와주시고 해서 사무실에 있는게 좀 더 나은 것 같아서 사무실에서 기르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고양이를 기를 뒤의 장점은 귀엽다. 너무 귀엽지 않냐. 이 싸가지 없는 눈, 사악한 이빨, 매끄러운 각선미. 너무 귀엽다"며 "또 장점이 하나 있다. 주말에 직원들이 오지 않는 날은 이 친구 밥 줘야 하는 것도 있어서 억지로 출근하는 날이 많다. 강제로 애옹이 때문에 일을 더 하게 되는 그런 느낌. 니 덕에 더 열심히 살게 됐다 애옹아 고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제 사무실의 주인공이 제가 아니라 애옹이가 된 느낌이다. 더 이상 반려동물은 안기를거다. 정이 들어서 나중에 애옹이가 구름다리 건너가면 조금 무서울 것 같다. 아프지 말고 오래오래 살자 애옹아. 전국에 있는 고양이들도 아프지 말고 행복하게 살기를"이라고 덧붙였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유튜브 '인생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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