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 2013 US여자오픈 특별초청선수로 참가 “영광, 7월 기다려져”
유소연(33)이 2023 US 여자오픈에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한다.
미국골프협회(USGA)는 9일 유소연이 오는 7월 6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제78회 US여자오픈의 특별초청 선수 요청을 받아들였다고 발표했다. USGA는 올해 대회 출전권이 없는 유소연이 US여자오픈과 여자골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해 특별 초청선수로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유소연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활약하던 2011년 미국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해 서희경과 3홀 합산 연장전을 벌인 끝에 승리했다. 이를 발판으로 2012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데뷔한 유소연은 이후 2017년 ANA인스퍼레이션(현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메이저 타이틀을 차지하는 등 미국에서 통산 6승을 기록했다. KLPGA 투어에서는 10승을 거뒀다.
2010년 첫 참가 이후 올해까지 14회 연속 US여자오픈에 참가하는 유소연은 2019년 공동 2위를 포함해 6차례 톱10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컷탈락 전까지 12회 연속 컷통과에 성공했다.
LPGA 투어에서 신인왕, 올해의 선수를 차지하고 세계 1위까지 올랐던 유소연은 현재 세계 113위로 떨어져 올해 US여자오픈 출전권을 자력으로 확보하지 못했다.
유소연은 “영광이다. 내게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US여자오픈에, 페블비치와 같은 특별한 코스에서 뛰게 돼 기쁘다. 7월이 기다려진다”며 USGA에 감사했다.
유소연과 함께 LPGA 투어 통산 72승(US여자오픈 3승)을 거둔 여자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도 특별초청선수로 US여자오픈에 참가한다. 현재까지 확정된 출전선수 87명 가운데 역대 챔피언 10명이 포함됐고, 2명은 예선을 치르고 있다.
USGA는 이번 대회 기간중 현존하는 46명의 역대 우승자들을 초청해 2014년 이후 처음으로 공식 챔피언 잔치를 열 계획이다.
김경호 선임기자 jer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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