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가 재해석한 한복…사비나미술관 '예술입은 한복'전

황희경 2023. 5. 9. 09:1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현대미술작가들이 한복을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예술 입은 한복'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9일 사비나미술관에 따르면 권기수, 남경민, 다발킴, 양대원, 여동헌, 이설, 이수인, 이이남, 이중근, 이후창, 이희중 등 11명 작가가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을 자신의 시각예술 언어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기수, <Nice Dream-Pink>, 캔버스에 아크릴릭, 금박, 2013 [사비나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미술작가들이 한복을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예술 입은 한복'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9일 사비나미술관에 따르면 권기수, 남경민, 다발킴, 양대원, 여동헌, 이설, 이수인, 이이남, 이중근, 이후창, 이희중 등 11명 작가가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을 자신의 시각예술 언어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동구리' 캐릭터 그림으로 알려진 권기수는 조선 시대 관복의 흉배(가슴이나 등에 붙이는 장식)와 비단댕기에 동구리를 등장시켜 전통 복식과 현대적 캐릭터의 결합을 시도한다.

이중근은 전통춤 의상과 전통 탈춤 동작을 패턴화해 작품 속에 배치한 작업을, 이설은 한복의 소재인 노방과 한복 치마주름을 만드는 깨끼 박음질 방식을 이용해 치마폭 형태로 제작된 오브제를 각각 선보인다.

전시는 7월30일까지.

같은 기간 미술관 야외 공간과 1층 전시실에서는 이홍진 작가의 정원수 조각 프로젝트전도 진행된다. 작가는 재개발이나 미관상 이유로 베어져 버려진 폐나무를 화분에 심어진 나무 형태로 조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홍진 작가의 정원수 조각 [사비나미술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zitrone@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