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술작가가 재해석한 한복…사비나미술관 '예술입은 한복'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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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작가들이 한복을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예술 입은 한복'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9일 사비나미술관에 따르면 권기수, 남경민, 다발킴, 양대원, 여동헌, 이설, 이수인, 이이남, 이중근, 이후창, 이희중 등 11명 작가가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을 자신의 시각예술 언어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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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현대미술작가들이 한복을 나름의 시각으로 재해석해 작업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예술 입은 한복'전이 서울 은평구 사비나미술관에서 열린다.
9일 사비나미술관에 따르면 권기수, 남경민, 다발킴, 양대원, 여동헌, 이설, 이수인, 이이남, 이중근, 이후창, 이희중 등 11명 작가가 한복의 소재, 문양, 색, 도안, 형태 등을 자신의 시각예술 언어로 해석한 작품을 선보인다.
'동구리' 캐릭터 그림으로 알려진 권기수는 조선 시대 관복의 흉배(가슴이나 등에 붙이는 장식)와 비단댕기에 동구리를 등장시켜 전통 복식과 현대적 캐릭터의 결합을 시도한다.
이중근은 전통춤 의상과 전통 탈춤 동작을 패턴화해 작품 속에 배치한 작업을, 이설은 한복의 소재인 노방과 한복 치마주름을 만드는 깨끼 박음질 방식을 이용해 치마폭 형태로 제작된 오브제를 각각 선보인다.
전시는 7월30일까지.
같은 기간 미술관 야외 공간과 1층 전시실에서는 이홍진 작가의 정원수 조각 프로젝트전도 진행된다. 작가는 재개발이나 미관상 이유로 베어져 버려진 폐나무를 화분에 심어진 나무 형태로 조각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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