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회생’ 피닉스, 6차전서 폴 복귀 가능성 제기[NBA]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의 포인트 가드 크리스 폴(38)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6차전에서 복귀할 수도 있다.
피닉스 구단이 9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부상 리포트에 따르면, 폴은 덴버와의 5차전에 출전하지 않는다.
폴은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2차전 당시 3쿼터 도중 리바운드 경합 과정에서 왼쪽 사타구니를 다쳤다. 이후 피닉스는 패배하면서 1차전과 2차전을 모두 덴버에 내줬다.
무엇보다 피닉스에게 악재로 다가온 것은 풀이 1주일 뒤 재검진을 받아야 함에 따라 5차전까지 결장한다는 점이었다. 당시 38세 나이로 경기당 평균 38.5분을 뛴 것이 그의 사타구니 부상으로 돌아왔다.
이에 피닉스의 몬티 윌리엄스 감독은 주전들을 갈아 넣는 것에 대해 회의를 느꼈고 벤치 자원들을 중용하기 시작했다. 3차전과 4차전에서 폴의 빈자리는 카메론 페인으로 대체했고 랜드리 샤멧, 테렌스 로스, TJ 워렌 그리고 조크 랜데일 등 벤치 자원들을 대거 기용했다.
로스터 변화를 성공적으로 해낸 피닉스는 홈에서 열린 3차전과 4차전을 모두 가져왔다. 특히 4차전은 부커와 듀란트에 이어 샤멧까지 폭발하면서 이상적인 승리를 챙겼다.
따라서 폴이 예정대로 6차전에 복귀할 수 있다면, 출전 시간을 배려받을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 정규시즌에서 체력을 아꼈을 때 폴은 엄청난 집중력을 선보였다. 특히 슛 감각에서 절정의 기량을 뽐내는 부커와 듀란트를 살린 플레이와 본인이 직접 주도하는 투맨 게임에서 더욱더 빛을 발휘했다.
한편 피닉스는 오는 10일 덴버 홈 경기장인 볼 아레나에서 5차전을 맞이한다. 이어 6차전은 오는 12일 피닉스 홈 경기장인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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