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미, 원정출산 논란 입 열었다[종합]

황효이 기자 2023. 5. 9.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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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안영미 SNS



개그우먼 안영미가 미국 원정 출산 의혹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안영미는 8일 소셜 미디어(SNS) 댓글을 통해 원정 출산 논란을 반박했다.

이날 안영미 게시물에 한 누리꾼은 “돈, 권력, 명예 가져도 한국에 살면서 누릴 거면 의무도 해야 하는 거다. 우리나라에서 돈은 벌고 살면서 전쟁 나면 군인들이 싸워주길 바라면서 내 아들은 안 보내고 돈 없는 사람들만 가라? 이게 대체 무슨 논리냐. 남편 없이 한국에서 아기 낳는 게 안쓰러우면 미국 가서 살아야지 왜 아기만 낳고 오는 거냐. 그게 원정 출산인 거다. 공인이 모범적으로 해야 할 일이 아니다”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안영미는 “저희 딱콩이(태명) 이제 8개월 됐습니다. 그것도 뱃속에서요. 벌써 군대 문제까지 생각해주시는 건 너무나 먼 이야기인 것 같은데... 기왕이면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추측보단 지금 뱃속에서 꼬물락 하고 있는 아이에게 축복해주시는 게 어떨까요”라고 답글을 적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과연 아빠가 베트남, 필리핀에 있었어도 그 나라 가서 출산했을까요?”라고 묻자, 안영미는 “네. 남편이 베트남에 있든 필리핀에 있든 갔을 겁니다. 생에 한 번뿐일 수도 있는 소중한 임신 기간, 출산, 육아. 그걸 어떻게 오롯이 혼자 할 수 있겠어요. 사랑하는 남편과 함께해야죠”라고 답했다. 이에 누리꾼은 “출산하고 몇 개월 후 바로 오는 줄 알았다. 그래서 만삭의 몸으로 왜 굳이 미국까지 가는지 의아했다. 남편분이 잠깐 나오는 게 좋았을 거 같아서요. 거기서 육아까지 쭉 같이하시는 거군요”라고 했고, 안영미는 “네 맞아요”라고 말했다.

안영미의 미국행은 4일 개그우먼 신봉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알려졌다. 떠난다는 소식에 울컥한 신봉선에게 안영미는 “아주 가는 것도 아닌데 뭘 그러냐”고 위로하며 출산 후 복귀할 것임을 알리기도.

앞서 8일 안영미가 7월 출산을 앞두고 남편이 있는 미국행을 결정했다고 전해지면서 원정 출산 의혹이 불거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안영미가 자녀의 미국 시민권 취득을 위해 미국으로 향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반면 남편이 미국에 거주하고 있어서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도 나왔다. 안영미의 미국 원정 출산을 두고 그의 SNS에서 갑론을박이 일었고, 파문이 이어지자 안영미는 댓글을 통해 직접 해명했다.

한편 안영미는 지난 2020년 외국계 게임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알려진 회사원과 결혼 후 3년 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안영미 남편은 미국에서 근무 중이며, 두 사람은 결혼 후에도 장거리 부부로 생활해 왔다.

황효이 온라인기자 hoyfu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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