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거이슈]도심 속에서 미네랄 암반수가 솟는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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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익숙한 국내 생수 브랜드입니다.
생수로 제조돼 팔릴 만큼 청정한 물이라고 하니 자연 속에서 샘솟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한 생수는 광주광역시 한복판에서 끌어올린 천연암반수로 생산되고 있다고 해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생수가 도심 한복판에서 생산되고 있었다니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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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좋고 물 좋은 제주에서 나는 '제주 삼다수'
산세가 수려하고 물이 풍부한 전북 순창에서 나는 '아이시스 8.0'
다들 익숙한 국내 생수 브랜드입니다.
지금쯤 생수를 홀짝이면서 <핑거이슈>를 읽는 구독자 분들도 계시겠네요.
이 두 생수는 모두 땅 밑에서 자연적으로 생긴 '천연지하암반수'라는 점을 강조합니다.
생수의 수원지는 모두 도심에서 떨어진 산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생수로 제조돼 팔릴 만큼 청정한 물이라고 하니 자연 속에서 샘솟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게도 생각됩니다.
그런데 오늘 소개해드릴 한 생수는 광주광역시 한복판에서 끌어올린 천연암반수로 생산되고 있다고 해요.
"잠깐, 도심 한복판에 천연암반수가 샘솟는다고요?"
네, 맞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구글 지도에 '광주광역시 서구 화정동'을 치고 출발해 볼까요?
수많은 행인과 자동차들이 오가며 도시 소음이 가득한 이곳, 화정동에는 생수 제조업체 'M'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공장 안에서는 분홍 뚜껑의 투명한 플라스틱 병에 담긴 생수 제조가 한창인데요.
취재에 나선 핑거이슈 팀이 서 있는 이곳 공장의 바로 밑 지하암반 300m에서 물을 끌어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산골짜기도 아니고 도심 한복판에서 어떻게 이런 지하암반수를 발견하게 된 것일까요?
해당 공장이 위치한 자리는 그 옛날 '방울샘'이라는 마을 약수터 자리였다고 합니다.
물 맛이 좋은데 양까지 많아, 마을 주민들은 물론 먼 지역 사람들까지 찾아와 수백 통씩 떠갈 정도였다고 하네요.
그렇게나 '명물' 이었다는 이 물 맛,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우리 핑거이슈 팀원들이 'M'사의 물을 직접 먹고 평가해 봤습니다.
"부드럽고 달아요. 약간..기존의 물에 설탕을 탄 느낌?"
"많이 달지 않은 고로쇠 물 맛이에요"
"약간 '미끄러운' 맛이에요"
기존의 생수와 크게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겠다는 의견도 나왔는데요.
99.9999% 천연미네랄로 알려진 'M'사의 물은 맛만 좋은 게 아니라 성분까지 뛰어난 것으로 인정받았다고 합니다.
지난 2014년에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았고, 2018년에는 그 까다롭다는 미국식품의약국 FDA의 승인도 받았습니다.
글로벌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인도네시아 신할랄인증까지 받았다고 하네요.
세계 속으로 뻗어나가는 우리나라의 생수가 도심 한복판에서 생산되고 있었다니 신기하기 그지없습니다.
슈퍼에서 우연히 이 생수를 발견하게 된다면 매우 반가울 것만 같습니다.
궁금하지만 직접 찾아보기는 귀찮은 지식들을 정리해 알려드리는 <핑거이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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