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증권發 폭락주 사들이는 개미… '하따' 10일 만에 3000억원 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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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하따(하한가 따라잡기)'를 노린 개미 투자자들이 SG증권발 매물 폭탄으로 폭락한 8개 종목을 3000억원 넘게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정숙 의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순매수했지만 정보를 쥐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은 집중적으로 매도해 개인에게 손해를 떠넘겼다"며 "기관과 외국인들이 불공정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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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양정숙 의원실이 한국거래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8개 종목을 총 3323억3000만원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최근 주가 낙폭이 가장 큰 삼천리다. 삼천리는 개인 투자자가 837억2000만원어치 순매수했다. 이어 ▲다우데이타(622억2000만원) ▲하림지주(522억9000만원) ▲서울가스(382억4000만원) ▲대성홀딩스(352억2000만원) ▲세방(303억4000만원) ▲선광(303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다올투자증권은 순매도 매물이 쏟아져나오면서 567만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각각 1661억2000만원, 1719억5000만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들은▲하림지주(-447억1000만원) ▲삼천리(-394억5000만원) ▲다우데이타(-319억5000만원)를 순매도했다.
기관도 ▲삼천리(-438억9000만원) ▲다우데이타(-342억4000만원) ▲서울가스(-315억9000만원)을 팔아치웠다.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보다 정보가 적은 개인 투자자들이 대규모 몰려 주의가 요구되는 대목이다. 낙폭이 큰 종목에 들어갔다가 기술적 반등 시점에 매도하는 단기 투자기법은 리스크가 크기 때문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SG증권발 종목의 추가 하락 가능성을 염두하고 이들 종목에 대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유진투자증권은 삼천리에 대해 지난해 11월 목표주가(11만원)를 유지하면서도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로 전환했다.
양정숙 의원은 "개인 투자자들은 8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난 24일부터 순매수했지만 정보를 쥐고 있는 기관과 외국인은 집중적으로 매도해 개인에게 손해를 떠넘겼다"며 "기관과 외국인들이 불공정한 정보를 이용한 것은 아닌지 금융당국의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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