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에 뒤처진 구글…"이번주 차세대 AI언어모델 팜2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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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개발 경쟁에서 뒤처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구글이 차세대 AI 거대 언어모델(LLM)을 앞세워 추격에 나선다.
CNBC는 구글 내부문서를 입수, 구글이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차세대 LLM인 팜(PaLM)2를 공개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지난해 오픈AI가 챗봇 '챗GPT'를 공개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구글은 AI 개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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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드 업그레이드 구상도 공개할 듯…한국어 서비스 준비
CNBC는 구글 내부문서를 입수, 구글이 10일(현지시간)부터 열리는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 ‘구글 I/O’에서 차세대 LLM인 팜(PaLM)2를 공개할 것이라고 8일 보도했다. ‘사람들이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란 주제로 순다르 피차이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LLM 등 회사의 AI 전략을 공개한다.
LLM은 AI가 인간의 언어(자연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학습 모델이다. 챗봇과 같은 생성형 AI(이용자 요구에 맞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AI)를 만들기 위해서는 고성능 LLM이 필수적으로 뒷받침돼야 한다.
CNBC는 팜2는 100개 이상의 언어를 학습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를 바탕으로 작문과 수학 연산, 프로그램 코딩 작업 등을 수행할 수 있다. 올 3월 구글은 팜2의 이전 버전인 팜을 이용해 텍스트와 이미지, 동영상 등을 생성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프로그램을 외부 서비스와 연결하기 위한 도구)를 공개했는데 팜2를 이용하면 이런 능력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글은 이번 행사에서 자사 AI 챗봇인 ‘바드’의 업그레이드 계획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글 내부에 따르면 회사는 코딩과 수학 연산 등으로 바드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는 영어 서비스만 제공하고 있는데 조만간 한국어와 일본어 서비스도 개시한다. 성능 개선을 위해 바드의 LLM를 람다(LaMDA)에서 팜으로 교체할 것도 준비하고 있다.
구글의 업무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구글 워크스페이스’에도 AI 기능이 강화된다. 구글은 스프레드시트 프로그램인 ‘구글 시트’와 화상통화 플랫폼 ‘구글 미트’, 슬라이드쇼 제작 프로그램 ‘구글 슬라이즈’에 이미지 생성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지난해 오픈AI가 챗봇 ‘챗GPT’를 공개하고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구글은 AI 개발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후 맞불 격으로 바드를 공개했지만 아직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최근 유출된 내부 게시글에서 구글의 선임 엔지니어인 루크 세르나우는 “불편한 진실은 우리가 이 군비경쟁(AI 개발 경쟁)에서 승리할 위치에 있지 않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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