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테니스 친다…롯데百, 잠실에 '테니스메트로' 오픈

롯데백화점이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오픈하는 '테니스메트로' 매장 전경 시안 이미지/사진제공=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이 13일 잠실 롯데월드몰 3층에 약 500㎡(약 150평) 규모 체험형 테니스 매장 '테니스메트로'를 오픈한다.

'테니스메트로'에서는 유명 브랜드부터 한정판까지 제품을 선보이고 1:1 맞춤 서비스를 지원한다. 롯데백화점은 자체적으로 총 세 가지(에센셜, 셀렉티브, 아카이브) 라인으로 상품을 구분했다.

'에센셜 라인'에서는 테니스 경기에 필요한 기본 용품·의류를 구매할 수 있으며 대표 브랜드로는 '나이키', '윌슨', '바볼랏', '프린스' 등이 있다. '셀렉티브 라인'에서는 롯데백화점 MD본부와 PB본부가 협업해 '휴고보스'의 '마테오베레티니'와 같은 럭셔리 브랜드 테니스 캡슐 라인이나 미국 테니스 스타 '비너스 윌리엄스'가 론칭한 '일레븐' 등을 선보인다. '아카이브 라인'에서는 '윌슨'의 쉬프트', '프린스'와 '하이드로겐'이 콜라보한 '타투'와 '크롬' 등 라켓을 한정 수량 판매하고 '윌슨X로저페더러 한정판 라켓'을 경품으로 증정하는 등 오픈 기념 이벤트도 연다. 또 매장 내 독립된 공간의 '라켓 라운지'를 마련해 '라켓 컨설팅'과 '스트링 케어' 등 1:1 맞춤 서비스도 지원한다.

매장 내 테니스 코트를 설치해 체험형 콘텐츠도 선보인다. 가로 22m, 세로 8m 규모 테니스 코트에서는 고객들이 직접 테니스 용품을 사용해볼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테니스 레슨도 받을 수 있다. 미국 전역에서 상위 1%의 스포츠 선수를 가리키는 '파이브 스타(Five Star)' 선발 출신 코치가 상주해 입문자부터 전문가까지 개인 레슨과 그룹 레슨을 운영한다. 어린이들도 테니스를 배울 수 있도록 롯데문화센터와 함께 '매직 테니스' 수업도 연다. 향후에는 유명 테니스 브랜드 론칭쇼를 열고 테니스 동호회와 연계해 코트를 대관해 주는 등 매장 내 테니스 코트를 활용한 이벤트와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오는 19일부터는 6개(잠실 롯데월드몰, 롯데백화점 인천점·동탄점·수원점·부산본점, 롯데프리미엄아울렛 타임빌라스)점포에서 대형 테니스 팝업 '더 코트(The Court)'도 연다. 19일부터 29일까지(수원점은 28일까지) '더 코트' 팝업에서는 '나이키', '프린스', '바볼랏', '요넥스', '헤드' 등 브랜드들뿐 아니라 '론앤디마리', '러브포티', '세러데이레저클럽', '인볼' 등 신규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 1층 아트리움 광장에서 여는 팝업에서는 '정인'이 선보이는 전문 스트링 서비스도 지원할 예정이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부문장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불어온 테니스 열풍이 일시적인 유행을 넘어 하나의 스포츠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난 1년여간 입점 브랜드부터 매장 구성까지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며 "잠실 롯데월드몰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테니스 성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테니스 조닝을 강화하고 관련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찬영 기자 chan02@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