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점점 높아지는 수출 경쟁력…목표주가↑-NH

NH투자증권은 K9 자주포와 천무 MLRS(대구경 다연장 로켓)를 중심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수출경쟁력이 높아질 것으로 9일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에서 15만원으로 높였다.

이재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폴란드는 지난해 11월 5조원에 발사대 288대와 천무 MLRS 미사일 2만여발을 계약했다"며 "미사일이라는 특성상 정보공개가 제한적으로 실적 추정 가시성이 낮음에도 5조원이라는 수주잔고는 가까운 미래에 실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KTSSM(전술지대지유도무기)-I의 로켓 모터와 유도체계는 활용하고 탄두를 교체해 사거리를 290km로 늘린 KTSSM-2를 개발 중"이라며 "천무는 사거리를 늘린 KTSSM-II 개발이 완료될 경우 수출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SSM-II는 폴란드의 대량 수주로 개발 속도가 상당 부분 진척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4분기부터 올해 1분기를 통해 추정되는 폴란드를 대상으로 한 K9 자주포와 천무 MLRS 실적을 반영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했다"고 했다.

김창현 기자 hyun15@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