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토퍼 놀란 신작 '오펜하이머', 국내서 8월15일 개봉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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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스스로 "거대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던 CG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한 첫 번째 핵폭발 실험 장면을 비롯해 예고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영화의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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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펜하이머'가 오는 8월15일 개봉한다.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는 9일 이 같이 밝히며 긴장감과 몰입감을 자랑하는 '오펜하이머'의 메인 예고편을 글로벌 동시 공개했다.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카메라로 촬영한 장대한 스릴러로 세상을 구하기 위해 세상을 파괴할 위험을 감수해야 하는 수수께끼 같은 남자의 가슴 뛰는 역설을 담아냈다. '다크 나이트' 3부작, '인셉션' '인터스텔라' '덩케르크' '테넷'까지 매 작품 독보적인 연출력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이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핵무기 개발을 위해 진행되었던 비밀 프로젝트 '맨해튼 프로젝트'를 주도한 미국의 물리학자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제2차 세계대전을 종식시키기 위한 미국 정부의 비밀스러운 움직임을 숨 가쁘게 그려낸다. 앞서가는 나치의 핵 기술을 따라잡아야 한다는 일생일대의 미션에 놓인 J. 로버트 오펜하이머는 "우리 희망은 하나뿐"이라며 미국의 모든 산업 역량과 첨단 기술을 집결시킨 '맨해튼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한다. 그가 바랐던 것은 프로젝트의 성공을 통한 인류의 평화였으나 예고편 말미 "당신은 인류에게 자멸할 힘을 준 거야"라는 대사가 이어지며 프로젝트의 결말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희망과 절망의 양극단에 서게 되는 J.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혼란스러운 내면을 그려낸 킬리언 머피,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 역을 맡은 맷 데이먼, 미국 원자력 위원회의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통해 존재감을 드러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까지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의 열연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스스로 "거대한 도전"이었다고 밝혔던 CG를 사용하지 않고 구현한 첫 번째 핵폭발 실험 장면을 비롯해 예고편을 통해 엿볼 수 있는 장면들이 영화의 비주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이번 작품은 크리스토퍼 놀란 작품 사상 가장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인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여러 작품에서 호흡을 맞춰온 배우 킬리언 머피가 J. 로버트 오펜하이머 역을 맡았고, 그의 아내이자 생물학자 겸 식물학자인 캐서린 키티 오펜하이머 역은 에밀리 블런트가 분했다. 여기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미국 원자력 위원회 창립 위원인 루이스 스트라우스 역을 맡았고, 맷 데이먼이 맨해튼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레슬리 그로브 주니어 장군, 플로렌스 퓨가 정신과 의사 진 타틀록으로 출연한다. 이 외에도 조쉬 하트넷, 라미 말렉, 케네스 브래너, 데인 드한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출연했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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