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전승절에 옛소련 정상들과 밀착 과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 기념일 주요 행사를 옛소련 국가들의 정상과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세 과시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러시아 관영 통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 전승 기념일에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함께 주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승 기념일 주요 행사를 옛소련 국가들의 정상과 함께하는 모습을 연출하며 세 과시에 나선다.
8일(현지시간) 타스통신 등 러시아 관영 통신들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9일 전승 기념일에 독립국가연합(CIS) 정상들과 함께 주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이 밝혔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날 로시야-1 TV에 출연해 CIS 정상들은 9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전승 기념일 퍼레이드를 붉은광장 스탠드에서 푸틴 대통령과 함께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푸틴 대통령은 CIS 정상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기념 연설도 할 계획이라고 페스코프 대변인은 덧붙였다.
아직 연설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어 이들 정상은 푸틴 대통령과 함께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푸틴과 비공식 오찬을 할 계획이다.
CIS 국가 정상 중 벨라루스와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아르메니아 총리가 이미 모스크바에 도착했고 타지키스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올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과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의 참석은 아직 알 수 없다고 스푸트니크 통신은 전했다.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는 영토 분쟁으로 2020년 전쟁을 벌이다 러시아의 중재로 정전에 합의했는데, 최근 다시 분쟁 지역에서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중립국으로 CIS 준회원국이다.
러시아 전승 기념일은 소련이 2차대전을 일으킨 독일로부터 공식 항복 서명을 받은 날이다.
연합국은 원래 5월 8일 항복문서를 받았지만 스탈린은 소련군이 참가하지 않은 서명은 무효라고 주장하며 베를린에서 모스크바 시간으로 9일 0시 43분 항복서명을 따로 받았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진 지난해 열린 전승일 행사에는 해외 정상들이 초대되지 않았다.
그보다 한해 앞선 2021년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한 해외 정상은 타지키스탄 대통령이 유일했다.
banan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허정무 전 국가대표팀 감독,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출마 | 연합뉴스
- 공항서 마약탐지 장비 오류로 30대 여성 생리대까지 벗어 몸수색 | 연합뉴스
- 한국-호주전 도중 통로 난입한 도미니카공화국…훈련 방해까지 | 연합뉴스
- 미국서 '눈동자 색 바꾸는 수술' 인기…"위험" 경고도 | 연합뉴스
- 혁명군에 담배 대신 꽃한송이…포르투갈 '카네이션 여인' 별세 | 연합뉴스
- 알리 '현금 1억원 뽑기'에 27만명 몰려…탕웨이가 추첨 | 연합뉴스
- 문신토시 끼고 낚시꾼 위장 형사들, 수개월잠복 마약범 일망타진 | 연합뉴스
- "절반 자른다" 머스크 으름장에 떠는 230만 美공무원 | 연합뉴스
- "얼마나 힘드셨나" 경찰, 반포대교 난간 20대 설득해 구조 | 연합뉴스
- "중국인 모이면 소란 피우는 빌런 발생"…서교공 민원답변 논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