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주식 또 매각한 버핏, 작년 8월 이후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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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
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은 지난해 8월 24일 133만1000주에 이어 11번째다.
버핏은 2008년 9월 비야디의 홍콩 증시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에 사들여 14년간 보유하다가 작년에 처음 매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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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정지우 특파원】‘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이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 비야디(BYD)의 주식을 또다시 매각했다. 작년 8월 이후 11번째다. 이로써 지분율은 절반 이하로 줄게 됐다. 사실상 ‘비야디와 결별’이 현실화되는 양상이다.
9일 제일재경 등 중국매체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는 버핏의 투자회사 버크셔 해서웨이가 지난달 2일 홍콩증시에 상장된 비야디 주식 196만1000주를 팔았다고 공시했다. 주당 평균 235.6홍콩달러로 버핏은 4억6201만홍콩달러(약 779억원)를 현금화했다. 이로써 버핏이 보유한 비야디 주식 비율은 기존 10.9%에서 9.87%로 떨어졌다.
버핏의 비야디 주식 매각은 지난해 8월 24일 133만1000주에 이어 11번째다. 작년 11월에는 한 달 만에 1일, 8일, 17일 세 차례 내다 팔았다. 당초 버핏이 갖고 있던 비야디 지분율이 20.49%였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까지 내려왔다.
버핏은 2008년 9월 비야디의 홍콩 증시 주식 2억2500만주를 주당 8홍콩달러에 사들여 14년간 보유하다가 작년에 처음 매각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버핏의 비야디 지분 매각 이유는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비야디 주가가 크게 올랐고 버핏은 2007년에도 페트로차이나 주식을 3개월 동안 7차례에 걸쳐 정리한 사례를 근거로 이익실현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버핏은 지난달 초 미 CNBC와 인터뷰에서 남은 BYD 지분을 어떻게 처분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BYD 지분을 줄이는데 급급하지 않다”면서 “우리는 이 자금의 더 나은 배분 용도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증권일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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