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와주세요", 도로 위 유모차로 달려간 노숙자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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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차도로 굴러가는 유모차를 간신히 붙잡아 어린아이를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3시30분쯤 캘리포니아주 헤스페리아의 한 세차장 앞에서 60대 여성이 어린 조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모차를 잡아 아이를 구한 남성은 로널드 네스만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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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행 후 취업 성공, 기금보다 직접 돈 벌기 원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한 남성이 차도로 굴러가는 유모차를 간신히 붙잡아 어린아이를 구하는 장면이 포착됐습니다.
CBS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일(현지시각) 오후 3시30분쯤 캘리포니아주 헤스페리아의 한 세차장 앞에서 60대 여성이 어린 조카가 타고 있는 유모차를 놓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유모차를 잡아 아이를 구한 남성은 로널드 네스만으로 노숙자 생활을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트럭기사로 일하던 그는 2018년 사랑하던 연인을 잃고 방황하며 우울한 생활을 했다고 전해졌습니다.
네스만은 체인 레스토랑에서 구직 면접을 보고 나와 벤치에 앉아있던 중 이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그는 도와달라는 비명을 듣고 생각할 겨를 없이 바로 달려가 유모차를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충격을 받고 도로에 앉아있던 여성을 부축하고 위로해주었습니다.
그는 선행 이후 8년 간의 노숙 생활 끝에 직업을 구해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를 고용한 애플비의 매니저는 "해당 선행이 취업에 영향을 끼치지 않았다"라며 "그는 훌륭한 남자이고 애플비의 팀과 잘 맞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그를 위한 온라인 기금 모금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네스만은 자신의 돈은 자신이 직접 벌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네스만은 온라인에서 자신을 '영웅'으로 부르는 것에 대해 "내 행동이 더 나은 미래를 만들게 되기를 바랄 뿐"이라며 "그저 적절한 순간에 거기 있었던 것에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승지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leesjee20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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