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정지 없이 벌금 부과…요키치, 피닉스와 진검승부 이어간다[NBA]

김하영 기자 2023. 5. 9.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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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 요키치(왼쪽)를 바라보는 피닉스 구단주 맷 이사비아의 모습. 게티이미지 제공



니콜라 요키치(28·세르비아)가 피닉스 선즈(이하 피닉스)와의 남은 시리즈에서 출전할 수 있다.

NBA 사무국이 9일 오전(한국시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요키치는 지난 8일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4차전에서 피닉스의 구단주 맷 이사비아를 밀친 것에 대해 출전 정지 없이 벌금 25,000달러(약 3,305만 원)를 부과받았다.

요키치가 받은 벌금은 “관중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한 것”에 해당했고 많은 NBA 관계자는 그에 대한 징계가 발표되기 전부터 출장 정지를 받지 않으리라 예측했다.

피닉스와의 4차전에서 2쿼터 2분 36초를 남겨두고 요키치는 이사비아를 “의도적으로” 밀친 행위에 대해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당시 이사비아는 공을 쥔 채 경기를 지연시켰지만, 그와 아이재아 토마스가 앉아 있던 자리에 있던 다른 팬이 퇴장당했다.

이후 이사비아는 개인 SNS에 “어젯밤 일에 대해 누군가를 정지시키거나 벌금을 부과하는 것은 옳지 않다. 나는 요키치에 대해 많은 존경심을 가지고 있으며 그런 것을보고 싶지 않다”고 요키치가 출장 정지 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이날 요키치는 11어시스트와 함께 플레이오프 통산 최고 득점에 해당하는 53점을 기록했지만, 덴버는 124-129로 피닉스에 패배했다. 경기 이후 인터뷰에서 요키치는 이시비아 정체를 묻는 말에 “그도 팬이지 않나”라며 “그는 공을 잡고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요키치는 오는 9일 홈 경기장인 볼 아레나에서 열리는 피닉스와의 5차전을 뛸 수 있다. 따라서 요키치와 피닉스의 원투펀치인 데빈 부커·케빈 듀란트가 펼치는 진검승부를 계속해서 볼 수 있게 됐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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