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국민 시선 강탈”…찰스 3세 축하 공연에 나타난 이 여성의 정체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2023. 5. 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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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3세 대관식 축하 공연을 수화로 통역한 여성이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사진출처 = 축하 공연 영상 캡처]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축하 공연을 방송으로 시청한 영국 국민들이 한 여성 수화 통역사에 시선을 빼앗겼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BBC방송은 이날 윈저성 잔디밭에서 찰스 3세 국왕 대관식 축하 공연을 중계했다. 방송은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수화 통역도 동시에 진행했다.

보라색 정장을 입고 방송에 등장한 이 여성은 팝스타 라이오넬리치, 테이크 댓, 케이트 페리 등 이날 무대에 나온 유명 가수들의 노래 가사를 수화로 전달했다.

그런데 그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것은 수화 실력이 아니었다. 손과 손가락의 모양과 움직임 얼굴 표정 등으로 의미를 전달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그는 가사에 맞춰 함께 춤을 추는 등 현장 분위기를 그대로 청각장애인들에게 전달하는 모습이었다.

심지어 노래의 느림과 빠름까지도 온몸으로 표현했다.

공연을 본 시청자들은 소셜미디어에 “통역사 시선 강탈” “박수 받을 만한 자격 있음” “정말 놀랍다” “이 통역사 누굴까” 등 찬사를 쏟아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이 여성의 이름은 클레어 에드워즈로 알려졌다.

이날 공연에선 팝스타들 이외에도 톰 크루즈, 휴 잭맨, 피어스 브로스넌 등 할리우드 스타들도 영상을 통해 출연했다. 또 이번 공연은 다양성과 환경 보호를 강조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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