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전승절 앞두고 우크라 전역 공습…사상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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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승절(현지시간 9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공습 수위를 높였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대규모 자폭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오데사, 헤르손,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 드론 60대를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36대가 키이우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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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전승절(현지시간 9일)을 앞두고 우크라이나 공습 수위를 높였다.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 곳곳에선 자폭 드론과 미사일 공격 여파로 사상자가 속출했다.
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는 이날 대규모 자폭 드론을 띄워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와 오데사, 헤르손, 하르키우 등 주요 도시를 공습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러시아가 이란제 자폭 드론 60대를 우크라이나에서 발사했으며 이 가운데 36대가 키이우를 겨냥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드론은 전부 격추됐지만 파편이 시내 아파트와 건물 등에 떨어져 최소 5명이 부상을 입었다.
오데사에선 식품 창고가 미사일 공격으로 화염에 휩싸였고 이로 인해 3명이 다친 것으로 보고됐다. 우크라이나 공영방송은 오데사에서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남부 헤르손에서도 폭발음이 들렸다고 보도했다.
3월 초 이후 소강상태를 보이던 러시아의 공습은 열흘 전 다시 시작됐고 전승절이 다가오면서 점점 강도가 세지고 있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러시아는 동부 격전지 바흐무트에서도 공세 고삐를 죄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전승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 바흐무트를 바치기 위해 마지막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라고 보고 있다. 바흐무트는 지난해 7월 이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공방이 치열하게 이어진 곳으로 이번 전쟁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러시아의 전승절은 5월 9일이다. 1945년 옛 소련이 제2차 세계대전 때 독일 나치 정권으로부터 항복을 받아낸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다만 서방 국가 대다수는 5월 8일을 2차 세계대전 기념일로 대독전 승리의 날로 기념하며, 우크라이나 역시 기념일을 8일로 바꿨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8일 성명을 통해 "현재 러시아가 되살리고 있는 모든 낡은 악은 과거 나치가 그랬듯이 패배할 것"이라며 "이 모든 것은 우리의 승리, 우크라이나와 자유세계의 승리로 답을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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