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견고한 중장기 성장…목표주가 '상향'-키움

홍순빈 기자 2023. 5. 9.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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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가 변함없는 중장기 성장성을 갖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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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21 최초비행 이륙 장면


키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6만5000원에서 7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한국항공우주가 변함없는 중장기 성장성을 갖췄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9일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1분기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1.2% 감소한 5687억원, 영업이익은 50.5% 감소한 19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크게 밑돌았다"며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재개와 한국 공군용 TA-50 블록2 업그레이드 사업과 관련한 수정계약 체결이 늦어지면서 매출 인식이 3분기로 순연될 예정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신규 수주는 1조2000억원 규모의 말레이시아 FA-50 수출 수주와 보잉의 착륙장치 관련 부품 공급으로 1368억원 등을 수주하며 1조3775억원을 달성했다"며 "1분기 말 수주 잔고는 25조537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9% 증가하며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올해 한국항공우주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35.7% 증가한 3조7831억원, 영업이익은 117.9% 증가한 30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체 부품에서 예상보다 빠른 개선세가 나타나고 있어 연간 가이던스를 초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 사업 부문에선 KF-21 양산 사과 LAH 2차 양산 사업을 수주하면서 2025년 이후로 국내 양산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이라며 "2025년부터 완제기 수출 부문에서 폴란드,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로 FA-50 납품이 진행될 예정이고 록히드마틴 컨소시엄과 미국 훈련기 사업도 원만하게 협력이 진행되고 있어 신규 수출 수주도 기대해볼 만한 상황"이라고 했다.

홍순빈 기자 binih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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