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교한' 임성재 vs '장타력' 정찬민, KPGA 우리금융 챔피언십에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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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다른 골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두 선수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디딘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 등을 거쳐 2018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며 PGA 투어에 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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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현재 한국 남자골프 선수들 중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임성재(25·세계18위)와 지난 주말 GS칼텍스 매경오픈 정상에 오르며 새로운 '스타 골퍼'의 탄생을 알린 정찬민(24).
전혀 다른 골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두 선수가 오는 11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 페럼클럽(파72·7,232야드)에서 열리는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우리금융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 나란히 출전한다.
임성재는 1998년 3월생이고, 정찬민은 1999년 8월생이다. 둘 다 CJ를 메인 스폰서로 두고 있다.
2016년 KPGA 코리안투어에 첫발을 디딘 임성재는 한국과 일본 등을 거쳐 2018년 미국프로골프(PGA) 2부인 콘페리투어에서 올해의 선수,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하며 PGA 투어에 입성했다.
2019시즌에 아시아 선수 최초로 PGA 투어 신인상(아놀드 파머 어워드)을 수상했고, 이후 2020년 혼다 클래식과 2021년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으로 PGA 투어 2승을 기록 중이다. 코리안투어에서는 2019년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1승을 거두었다.
임성재는 경쟁이 심한 PGA 투어에서도 2022-23시즌 평균 타수 9위(69.832타)에 올라 있는 안정된 플레이가 돋보인다. 특히 올해 225~250야드 거리의 어프로치 감각이 좋고, 파5 홀에서 다른 선수들보다 버디 혹은 이글의 확률이 높다. 샌드 세이브율도 톱5 이내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 이득타수 부문에서도 오프 더 티, 티 투 그린, 어라운드 더 그린 모두 톱20를 달린다. 이를 포함한 전체 이득타수에서는 10위다. 다만, 장기였던 퍼트 감각이 덜 올라온 분위기이고, 평균 드라이브 거리는 PGA 투어 평균에 미치지 못한 297.7야드다.
2022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정찬민은 아시안프로골프투어를 겸해 열린 제42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프로 첫 우승을 신고했다.
장타력을 소유한 정찬민은 지난 2022시즌 평균 드라이브 317.1야드를 날려 장타 부문 1위에 올랐다. 올해는 5위(341.1야드)를 기록 중이다.
올 시즌 코리안투어 평균 타수 13위(71.0타)인 정찬민은 그린 적중률 14위(70.2%), 평균 버디 수 7위(4.09개), 평균 퍼트 수 16위(1.75개), 벙커 세이브율 공동 31위(66.7%)다.
임성재와 정찬민이 함께 참가한 최근 대회는 지난해 10월 PGA 투어 더 CJ컵이었고, 당시 임성재는 공동 34위, 정찬민은 공동 72위로 마쳤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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