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美 ‘빌보드 200’ 2위 진입…끝없는 ‘커리어 하이’[차트오피스]

황혜진 2023. 5. 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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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황혜진 기자]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디노, 버논)이 데뷔 9년 차에 자체 신기록을 경신했다.

5월 8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 차트 공식 발표에 따르면 세븐틴이 4월 24일 발매한 10번째 미니 앨범 'FML'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최신 차트에 2위로 진입했다.

1위는 9주째 1위를 차지한 미국 가수 모건 월렌(Morgan Wallen)의 앨범 'One Thing At A Time'(원 띵 앳 어 타임)이었다.

이로써 세븐틴은 자신들의 종전 자체 최고 기록인 4위를 다시 한번 깼다. 앞서 세븐틴은 지난해 7월 발표한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섹터 17)로 '빌보드 200' 4위에 올랐다.

'빌보드 200' 진입은 5번째다. 세븐틴은 미니 8집 ‘Your Choice’(유어 초이스)와 미니 9집 ‘Attacca’(아타카), 정규 4집 ‘Face the Sun’(페이스 더 선), 정규 4집 리패키지 앨범 'SECTOR 17', 미니 10집 'FML'로 차례로 해당 차트에 이름을 새겼다.

세븐틴은 신보로 음반 판매량 면에서도 K팝 신기록을 달성했다. 이들은 초동 판매량(발매 후 일주일간 음반 판매량) 455만 214장으로 K-팝 음반 역대 최다 초동 판매량 신기록을 썼다. 전 세계적으로 음반 발매 첫날 판매량 300만 장을 넘긴 유일한 아티스트라는 유의미한 수식어도 추가했다.

오리콘 주간 앨범 차트(앨범 랭킹, 디지털 앨범 랭킹, 합산 앨범 랭킹(5월 8일 자/집계기간 4월 24~30일)) 1위에 올랐다. 이들은 빌보드 재팬(5월 3일 자) ‘아티스트 100’(Artis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고, ‘FML’은 ‘핫 앨범’(Hot Albums)과 ‘다운로드 앨범’(Download Albums), ‘톱 앨범 세일즈’(Top Albums Sales) 1위를 석권하는 등 빌보드 재팬 차트에서 4개 부문 정상을 차지했다.

음원 파워 역시 강력하다. 세븐틴은 공개 이후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벅스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아이튠즈 ‘톱 송’ 차트에서 싱가포르, 필리핀, 브라질, 인도 등 총 36개 국가/지역 1위를 찍는 등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더블 타이틀곡 ‘F*ck My Life’와 수록곡도 차트 최상위권을 수성 중이다.

세븐틴은 글로벌 쇼트 비디오 플랫폼 ‘틱톡(TikTok)’을 중심으로 ‘손오공’ 챌린지를 진행하며 전 세계적으로 ‘손오공’ 열풍을 일으켰다. Mnet '엠카운트다운’과 KBS 2TV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등에서 타이틀곡 ‘손오공’으로 1위를 차지하며 음악방송 5관왕을 달성했다.

2015년 가요계에 입성한 세븐틴은 올해 데뷔 9년 차에 접어들었다. 그간 정규 음반 4장, 미니 앨범 9장, 스페셜 앨범 2장, 리패키지 앨범 2장까지 도합 17장의 앨범을 발매하며 계단식 성장을 이어왔다. 데뷔 앨범이었던 미니 1집 '17 CARAT' 초동 판매량 1,400장으로 출발해 미니 2집 'Boys Be'(보이즈 비) 초동 1만 4,000장 등을 거쳐 초동 400만 장을 달성하기까지, 세대 구분과 연차에 구애받지 않고 변화와 성장을 거듭하며 부단히 달려온 세븐틴의 지난 8년은 "땅을 보고 계속 올랐지 정상까지/많은 시련은 보란 듯이 I Always Win/강한 마음이 중요하지/미래는 도망가지 않아 내가 놓기 전까지"라는 신보 타이틀곡 '손오공' 가사와 맞닿아 있다.

세븐틴은 신보 땡스 투(Thanks To)를 통해 이번 앨범이 지닌 의미에 대해 "눈앞의 시련에 비관하고 무너지기보다는 미래를 그리며 꿋꿋하게 버텨낸 시간의 기록들이다. 또한 같은 고민을 하고 있을 여러분의 나날에 저희가 항상 함께하겠다는 약속이기도 하다. 캐럿들도 이번 앨범을 통해 조금이나마 공감과 위로를 받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뉴스엔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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