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으로 사망까지...아시아 덮친 '괴물 폭염' [Y녹취록]
■ 진행 : 나경철 앵커
■ 출연 : 이현웅 YTN라디오 아나운서
◇앵커> 기후위기와 관련한 기사인 것 같은데요. 지금 올여름 정말 덥다, 이런 얘기가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데 기사에서 괴물폭염이라는 표현을 썼어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국일보 1면 기사인데요. 어제자 태국 언론을 보면 태국 대다수 도시가 섭씨 40도를 넘는 사상 최악의 폭염이 3주째 이어지고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50도를 웃돌고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찾는 방콕도 52.7도, 푸껫은 51.5도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베트남 역시 최근 탄호아성 기온이 44.1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역시 40도를 웃돌며 폭염주의보가내려진 말레이시아에서는 아이들이야외에서 열사병과 탈수증으로 목숨을잃는 일까지 발생하며 비대면 수업을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40도, 50도라고 하니까 정말 상상이 안 되는데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정도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는 5월부터 우기가 시작되는 국가들도 있잖아요. 그러면 조금 더위가 꺾이지 않나요?
◆이현웅> 그런데 기후변화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 올해는 게다가 엘니뇨까지 겹치면서 강우량은 줄고 기온이 올라 최악의 폭염 상황이 된 건데요. 이제는 식수와 농업용수도 마르면서 비상이 걸렸습니다. 각국이 비상 대책을 가동하고 있지만 가뭄과 화재 등 '괴물 폭염'의 위협이 만만치 않은 상황입니다. 연휴나 휴가를 이용해 아시아 지역으로 여행 계획하고 있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꼭 현지 날씨 상황 미리 확인하고 가셔야겠습니다.
◇앵커> 여행 가는 분들도 문제고 우리나라도 지금 예외가 아닐 것 같거든요. 벌써부터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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