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PO] “구단주면 어쩌라고, 전혀 신경쓰지 않아” 요키치-말론 감독 이구동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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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덴버 너겟츠간의 서부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경기.
요키치의 활약에도 승부는 홈팀 피닉스가 129대124로 가져갔고, 시리즈 전적은 2-2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의 화제는 단연 피닉스 구단주와 2연속 MVP간의 충돌이었다.
이어 그는 "그는 팬일 뿐이다. 피닉스 선즈의 구단주든 아니든, 경기가 시작되면 코트 안에서는 팬 한 명일 뿐이다. 어떤 사람도 경기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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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김호중 객원기자] “상대팀 구단주? 어쩌라고. 전혀 신경쓰지 않아”
8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피닉스 선스-덴버 너겟츠간의 서부 플레이오프 2라운드 4차전 경기. 2쿼터 2분 36초 남기고 다소 황당한 상황이 발생되었다.
루즈볼 경합 과정에서 공이 관중석으로 튀었고, 관중석에 있던 한 남성이 공을 잡은채 놓지 않았다. 이 남자는 피닉스의 새로운 구단주로 취임한 매트 이쉬비아(43)였다.
덴버의 스타 센터 니콜라 요키치는 이쉬비아가 오른팔로 감고 있던 공을 갖고 오려했으나 이쉬비아는 내주지 않으려 했다. 결국 공은 반동에 의해 튕겨 나갔다.
이때부터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흘렀다. 요키치는 왼팔로 이쉬비아의 가슴팍을 밀쳤다. 강도가 썩 강했다고는 볼 수 없으나 신체 접촉이 일어났다는 것을 부정하기는 어려웠다. 그리고 그 대상은 무려 상대팀 구단주였다. 이쉬비아는 의자에 주저앉았고, 요키치는 이 행동으로 테크니컬 파울을 받았다.
2020-2021 정규시즌부터 2연속 정규리그 MVP를 차지한 요키치. 그리고 상대 구단주간의 무력 충돌은 큰 관심을 일으켰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30.8점을 올리고 있는 요키치는 53점 11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요키치의 활약에도 승부는 홈팀 피닉스가 129대124로 가져갔고, 시리즈 전적은 2-2가 되었다.
경기 후 인터뷰의 화제는 단연 피닉스 구단주와 2연속 MVP간의 충돌이었다. 요키치는 “내가 팬에게 팔꿈치를 썼다는 이유로 테크니컬 반칙을 주더라. 그 팬이 나에게 먼저 나에게 신체접촉을 했다. 사무국이 선수를를 보호해줘야하는 줄 알았는데…”고 허탈해했다.
이어 그는 “그는 팬일 뿐이다. 피닉스 선즈의 구단주든 아니든, 경기가 시작되면 코트 안에서는 팬 한 명일 뿐이다. 어떤 사람도 경기에 개입해서는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마이크 말론 덴버 감독의 어조는 훨씬 강했다.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보지는 못했다. 영상을 한 번 더 봐야 확실히 알 것”이라며 “요키치가 테크니컬 반칙을 받은 것은 미친 것 같다. 공을 받으려고했는데 한 팬이 공을 내주지 않았다. 경기에 개입하려는 팬이었다. 그냥 공좀 줘라. 그들이 판단하기에는 과하다고 생각했지만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현지 기자가 그 팬이 피닉스 구단주라고 전해주자 말론 감독은 “어쩌라고.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고 차갑게 대답했다.
확실한 스토리라인이 생긴 양 팀 승부는 5차전서 이어진다. 10일 오전 11시 볼 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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