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훌륭’ 입질견 공격성에 2세 포기 선언한 신혼부부 사연

이민지 2023. 5. 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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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까지 포기하게 한 입질견이 등장했다.

5월 8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신혼부부를 위험에 빠뜨린 고민견 구름이 사연이 등장했다.

아빠 보호자는 "내가 평일에 집에 없고 타지에서 일한다. 일주일 중 6일은 와이프가 (구름이와) 같이 있다. 와이프가 물리는 사고가 몇 번 있었다"라고 집안 사정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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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민지 기자]

2세까지 포기하게 한 입질견이 등장했다.

5월 8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 신혼부부를 위험에 빠뜨린 고민견 구름이 사연이 등장했다.

아빠 보호자는 "내가 평일에 집에 없고 타지에서 일한다. 일주일 중 6일은 와이프가 (구름이와) 같이 있다. 와이프가 물리는 사고가 몇 번 있었다"라고 집안 사정을 공개했다. 아빠 보호자는 구름이가 엄마 보호자를 물었다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엄마 보호자는 "나름 구름이랑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라며 "혼자 구름이랑 있어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다. 왜 이렇게까지 하고 살아야 할까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전에도 힘들긴 했는데 구름이랑 지내면서 많이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다. 근데 갑자기 그렇게 하니까 배신감도 들었다"라고 털어놨다.

구름이는 즐겁게 산책하다가도 공격성을 드러냈다.

부부는 구름이를 대하는 방식을 두고 갈등을 빚었고 엄마 보호자는 2세 이야기에 "못 낳아. 안 낳을거야 나"라고 말했다.

아빠 보호자는 "나도 아기를 좋아하고 아내도 아기를 좋아한다. 아기를 계획해야 하는데 와이프가 '구름이의 이 상태로는 아이를 가질 수 없다'고 했다"라고 말했다.

엄마 보호자는 "결혼하자마자 가질거라고 했었는데 구름이가 이런 상황이고 나도 혼자 케어해야 하는 상황이 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안 가질거라 얘기하기 시작했다"라고 털어놨다.

일주일에 6일을 함께하며 다가가려 했지만 구름이와의 거리는 멀어지기만 했다. 보호자는 구름이의 공격성은 갈수록 심해져만 가 고민 끝에 사연을 신청했다.

(사진=KBS 2TV '개는 훌륭하다' 캡처)

뉴스엔 이민지 o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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