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에 북유럽 첫 한국문화원…한총리 "젊은세대 협력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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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열었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개원식에는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올레 부렐 스톡홀름시의회 의장, 정병원 주 스웨덴 대사와 이경재 스웨덴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는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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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도 한국문화원 개원…조수미 축하공연 예정
(스톡홀름=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북유럽 지역 최초의 한국문화원이 8일(현지시간) 스웨덴 스톡홀름에 문을 열었다. 이어 유럽지역 13번째 한국문화원인 오스트리아 문화원도 9일에 개원한다.
유럽 4개국을 순방 중인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식에 참석했다.
한 총리는 축사에서 "스웨덴 한국문화원이 한국과 스웨덴 양국이 문화적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채널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특히 젊은 세대가 새로운 협력의 기회를 탐색하면서 양국의 파트너십은 더욱 번영하고 깊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총리는 "한국과 스웨덴 아티스트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가 이미 존재한다"며 BTS와 블랙핑크의 음악에 스웨덴 작곡가와 프로듀서들이 참여해 온 점을 언급했다.
개원식에는 토비아스 빌스트룀 스웨덴 외교장관과 올레 부렐 스톡홀름시의회 의장, 정병원 주 스웨덴 대사와 이경재 스웨덴 한국문화원장 등이 참석했다.
빌스트룀 장관은 축사에서 "한국과 스웨덴은 지리적으로 멀지만 민주주의, 인권, 평화, 법치주의 등 중요한 문제에서는 가까이 서 있다"며 "특히 평화를 향한 헌신은 양국의 굳건하고 친밀한 관계의 기반이 돼 왔다"고 말했다.
빌스트룀 장관은 "K팝, K드라마, K뷰티, 김치와 비빔밥 등 훌륭한 음식까지 '코리안 웨이브'(한류)가 스웨덴 사람들에게 점점 인기를 얻고 있다"며 "14살인 제 딸도 한국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스웨덴 한국문화원은 2010년 주스웨덴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설치된 이후 13년 만에 정식으로 개설됐다.
주스웨덴 한국문화원은 스톡홀름 중심가 쿵스홀멘에 6개 층, 연면적 1천660㎡ 규모로 자리 잡았다.
문화원 내부는 한국 전통 좌식 공간으로 꾸며진 '카페 다락', 공연·전시장 '온', 도서관 '바다', 한식공간 '맛' 등 공간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스웨덴 한국문화원 개원을 계기로 핀란드, 노르웨이 등 인근 북유럽 국가에도 K-컬처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이경재 스웨덴 한국문화원장은 "스웨덴은 남녀노소가 한 데 어울려 문화를 향유하는 나라인 만큼 어린이와 학생, 성인을 아우르는 우리 문화 관련 즐길 거리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는 9일에는 오스트리아 빈에도 한국문화원이 개원한다.
오스트리아에는 2019년 주오스트리아 한국대사관에 문화홍보관이 생긴 후 비교적 짧은 기간인 4년 만에 한국문화원이 정식 개원한다.
2021년 4월 한국과 오스트리아가 '한-오스트리아 문화·예술·체육·여성·청소년 및 관광 분야 협력 협정'을 체결한 것이 문화원 설치에 속도를 내는 계기가 됐다고 정부는 설명했다.
주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은 빈 중심가인 캐른트너 슈트라세에 4개 층, 연면적 약 890㎡ 규모로 마련됐다.
한 총리는 9일 오스트리아 한국문화원 개원식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개원식에는 하인츠 피셔 전 오스트리아 대통령, 베르너 코글러 오스트리아 부총리 겸 예술문화체육공공서비스부 장관 등이 참석한다.
세계적 소프라노인 조수미의 성악 공연도 열린다.
hy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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