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총리 "원전 정책, 한국이 롤모델"…한 총리 "원전 건설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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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와 만나 원자력발전, 방산, 핵심 광물 및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우리나라가 원전 시공 및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는만큼 원전 건설 협력을 적극 모색하자"고 말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가 친환경 전력 및 녹색 전환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자력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이 롤모델"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원전에 대해서는 한국과 얘기해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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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희토류 광산 발견…한 총리 "핵심 광물 협력 확대하자"
(스톡홀름=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는 8일(현지시간) 울프 크리스터손(Ulf Kristersson) 스웨덴 총리와 만나 원자력발전, 방산, 핵심 광물 및 공급망 등 경제 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며 "우리나라가 원전 시공 및 제작에 강점을 갖고 있는만큼 원전 건설 협력을 적극 모색하자"고 말했다.
한 총리는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 총리 관저에서 열린 조찬 회담에서 크리스터손 총리가 스웨덴 정부의 친원전 정책에 대해 소개하자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담은 양국 신정부 출범 이후 최초의 고위급 교류이자 첫 총리 회담이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스웨덴 정부가 친환경 전력 및 녹색 전환을 위해 신규 원전 건설을 추진하는 등 원자력 정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데 한국이 롤모델"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원전에 대해서는 한국과 얘기해야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재생에너지 100%(RE100)보다 무탄소 에너지 100%(CF100)로 가야한다. 기술력이 뛰어난 양국이 이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야한다"고 말했고, 크리스터손 총리 역시 공감을 표명했다.
한 총리는 스웨덴 내 희토류 광산 발견과 관련해 "양국 기업이 배터리, 바이오 등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며 "핵심광물, 공급망 회복 등 경제안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지난 1월 스웨덴 키루나 광산에서 발견된 희토류 매장지는 매장량이 100만톤 이상으로 추정된다. 이는 유럽 최대 매장량이자 유럽 지역 희토류 수요의 상당 부분을 충족하기에 충분한 수준이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양국 모두 공통의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데, 희토류는 유럽의 생명줄을 쥐고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며 "긴밀하게 협력하자"고 화답했다.
이어 "최근 유럽 내 경제 분야에서 특정 국가에 대한 지나친 의존에 대해 우려가 많다"며 "유럽의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협력을 중요시 하고 있다"고 했다.
방산 분야 협력과 관련해 크리스터손 총리는 "과거 유럽 내에서는 방산 협력을 이야기하는게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는 방산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아졌다"며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도 모색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양측은 북핵 문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 총리는 "북한의 지속된 도발에 대해 국제사회가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해야 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의 담대한 구상을 설명하고 "그간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 온 스웨덴이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계속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크리스터손 총리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안보 정세가 바뀌면서 스웨덴 정부가 오랜 비동맹주의를 깨고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라고 했다.
양측은 민주주의와 규범에 기반한 국제질서를 존중하는 양국이 앞으로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한 국제사회의 연대에 적극 동참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한 총리는 2030부산세계박람회와 관련해 스웨덴이 한국 전쟁 당시 의료지원단을 파견한 적 있다고 언급하고 "피난민이 대부분이었던 부산이 변모해 아시아의 두번째 항구가 됐다"며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크리스터슨 총리는 "부산이 70년동안 놀라운 여정을 했다"고 감탄하며 부산세계박람회의 주제에 공감을 표했다.
ys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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