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벗자 콜록콜록 급증…'더 편한' 감기약 잇단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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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는 봄을 맞고 미세먼지 날씨가 겹치면서 호흡기 질환자들이 늘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들은 호흡기 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감기약 등 호흡기 의약품의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다 일교차가 크고 황사 및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감기약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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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더 빠른 효과·편의성…라인업 강화
[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3년 만에 마스크 없이 다닐 수 있는 봄을 맞고 미세먼지 날씨가 겹치면서 호흡기 질환자들이 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2023년 17주차(4월 23~29일) 감염병 표본감시 결과 인플루엔자 의심 환자 분율은 외래 1000명당 23명으로, 직전주(19.9명)보다 3.1명(15.6%) 증가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제약기업들은 호흡기 질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감기약 등 호흡기 의약품의 신제품을 출시하거나 라인업을 강화하고 있다.
40년 역사의 감기약 '화이투벤'에서는 신제품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 3종을 출시했다. 종합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연질캡슐'과 코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노즈연질캡슐', 목 감기약 '화이투벤큐플러스코프연질캡슐' 등 3종이다. 제품별 증상에 맞는 각기 다른 성분 조합으로, 개개인의 다양한 감기 증상에 따라 적합한 제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제품에 비해 아세트아미노펜 함량을 1캡슐 기준 180㎎에서 200㎎로 늘려, 해열 진통 효과를 높였다.
허가권자 셀트리온제약과의 계약에 따라 신신제약이 약국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할 예정이다.
GC녹십자는 연질캡슐로 빠른 효과를 내고, 12개 캡슐로 복용 편의성을 갖춘 감기약 '콜록'을 출시했다. 진통·해열 작용을 하는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을 공통으로 함유하면서 액상형 연질캡슐의 형태로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다. 속 쓰림 등 위장 관련 부작용도 적어 복용 편의성을 높였다.
부광약품은 해열 진통 브랜드 '타세놀'에서 종합감기약 '타세놀 콜드 캡슐' 제품을 선보였다. 감기의 여러 증상 중 오한, 발열, 두통, 근육통에 효과적인 해열·진통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기본으로 기침, 코감기 증상 완화 등을 위한 6가지 성분으로 구성했다.
태극제약은 액상형 연질캡슐 제형으로 효과 빠른 코감기약 '노즈코프연질캡슐'을 출시했다. 아세트아미노펜, 콧속 점막 혈관이 팽창하면서 코가 막히는 비충혈을 제거하는 '슈도에페드린염산염', 콧물과 재채기를 억제하는 항히스타민제 '클로르페니라민 말레산염'을 함유했다.
액상형 연질캡슐 타입으로 제조된 노즈코프연질캡슐은 고체 상태의 정제 타입보다 체내 흡수율이 높고 약효가 빨리 나타난다.
업계 관계자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데다 일교차가 크고 황사 및 미세먼지가 많은 날씨로 인해 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감기약 수요도 늘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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